사색의 향기 문화원 제5대 원장으로 어제 취임한 한양대학교 유영만입니다.
사색을 하지 않아서 얼굴이 사색이 되어 가고 있는 현대인을 위해,
홀로 사유하는 시간을 통해 사고하지 않아서 심각한 사고가 나고 있는 우리들을 위해,
고전을 읽지 않아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우리들을 위해,
책을 읽지 않아서 책임지지 않는 현대인들을 위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ㅁ(모난 사각형)이 만나 부대끼면서 사랑의 둥그런 ㅇ(둥글둥글한 곡선미)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색의 향기를 만들어 멀리 그리고 오랫동안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기술과 문명이 고도로 발전할 수록
생각하는 동물, 호모 사피엔스가 생각하는 기능을 기계에 맡기면서
기계에 맡긴 인간의 생각기능은 점차 용불용설에 의해서 퇴화되고 있습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SNS가 발전할 수록 불특정 다수와 접속되어 소통하고 있지만
정작 가까운 사람과의 인간적 접촉이 사라지고 불통되어 가는 현실입니다.
사색의 향기는 이 시대가 요구하는 진정한 인간적 사랑이 무엇인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간적 접촉을 통해 이루어지는 소통과 공감이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색의 향기가 은은하게 그리고 은근히 울려퍼지는
삶의 안식처이자 휴식을 위한 에너지 재충전 센터가 되도록 더욱 분발하도록 하겠습니다.
쉬지 않으면 쉬게 되며
놀지 않으면 놀아나고
웃지 않으면 비웃음을 삽니다.
삶의 속도를 잠시 멈추고
어디로 왜 그렇게 전속력으로 질주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반성하며 성찰해야 될 시점입니다.
삶의 속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삶에서 보고 느끼고 깨닫는 의미의 밀도가 중요합니다.
지금 이 순간 살아 있다는 경이로움,
내가 태어난 존재의 기적을 생각하면서
가까이 있는 사람과 살아가는 즐거움을 나누는 멋진 사색의 향기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립니다.
사색의 향기 문화원 원장 유영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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