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오랜 시간과 세월을 살아왔다고 생각하면서도 아직도 철이 덜든 것인지, 욕심이 남아서인지 최근들어 가끔 사람들을
대하면서 나도 모르게 그들의 생각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내 생각만 맞다고 열심히 열올리며 말하다 괜한 언쟁을
벌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면 분명 내가 말하는 방식이나 논리가 틀린것은 아닌듯 한데 무슨 문제 때문일까 라고 되짚어 생각해
보면 분명 살아온 환경과 가치관, 관심사, 옳다고 느끼는 신념과 고정관념 등 고착하된 개개인의 특징을 이해하지 못했고
스스로는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꼰대가 되어간다는 불안감에 더욱 마음이 불편해 졌던거 같네요
스스로 꼰대가 아니라고 하면 꼰대라는 말처럼 아니길 원한다고 그렇게 되지 않는게 참 내마음 같지 않다고 느껴집니다.
사람을 대하는 일이 살아가면서 가장 힘든 일이기에 어쩌면 최근들어 자연인이다라는 방송도 유행하고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은가 봅니다.
아직도 은퇴보다는 사회생활을 더 해야 하는데 이런 망연한 상실감과 자괴감이 마음을 무겁게 하네요
하지만 좀 더 꼰대처럼 생각하지 않고 유연한 사고방식과 개방적인 윤리관을 가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
시기라 겪는 성장통으로 생각해야 할거 같습니다.
너무 잘하려는 노력이 마음의 부담감을 더 주는거 같아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살아가려는 노력을 좀 더 해봐야 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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