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쉬다 오는 여행
길 위에서 쉼표 찾기!
누구나 여행을 다닌다. 하지만 편안하게 여행을 즐기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꽉 짜인 일정에 따라 다니다 보니 시간에 쫓기기 일쑤고, 여행을 마치 하나의 일인 양 여기게 된다. 아까운 시간과 돈을 들여가면서 그런 여행을 할 바엔 차라리 집에 있는 게 낫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러면서 여유 있는 여행, 몸과 마음이 함께 즐거운 여행을 할 것을 제안한다. 마음먹기에 따라 여행의 방식, 여행의 느낌은 완전히 달라진다.
“누구나 어디로든 가고 싶어한다. 나는 가고 싶어하는 마음이, 되고 싶어하는 마음으로 바뀌길 바란다. 한 그루 나무가 되고, 풀 한 포기가 되고, 강가의 돌 하나가 되고 말이다. 그것이 내가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찾은 여행의 즐거움이다.”
저자는 바로 당신만을 위한 여행을 떠나라고 말한다. 당신은 지금 편안하게 쉬고 싶다. 여행을 가더라도 오직 편안하게 쉬었으면 한다. 느릿하고 여유롭게 볼 것 보고 먹을 것 먹고 말이다. 그냥 당신 마음대로 느끼고 움직이면 최고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면 즐겁듯 여행도 하고 싶은 대로 해야 즐겁다.
이 책은 이러한 여행에 목말라 있는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휴식처 같은 여행지들을 담았다. 특히 사람에 치여 짜증나고, 화려한 볼거리를 다 챙겨 보느라 쉽게 피로해지는 여행지 대신, 조용하고 느리게 여행할 수 있는 곳 위주로 소개한다. 우리나라에는 백 번 가도 좋을 만큼 소중한 여행지가 무척이나 많다.
복잡한 마음을 내려놓고 싶은 도시인들에게 딱 맞는 우리 여행지로 지금 떠나보자. 여행을 하는 동안 어떻게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우리는 무엇이든 될 수 있고, 품을 수 있다!
● 마음까지 쉴 수 있는 국내 대표 ‘쉼표 여행지’ 엄선!
계절감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꽃길, 보리밭길부터 언제나 그 자리에서 한결같을 문화마을, 민속마을에 이르기까지, 4가지 테마로 나누어 우리나라 아름다운 여행지들을 소개한다. 혼자서도 떠나기 쉽고, 느릿느릿 걸으며 자기만의 여행을 연출하기에도 적합한 곳들이다.
● 여행 전문가의 세세하고도 친절한 여행 정보!
우리 땅에 관심이 많아 여러 곳을 누비고 다닌 저자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먹을거리와 숙박시설, 기타 볼거리 등에 대한 정보를 알차게 전한다. 저자의 편안한 문체로 마치 함께 여행을 하는 기분을 맛볼 수 있고, 여기에 ‘여행노트’로 정리한 정보로 실속을 더한 일석이조의 책이다.
저자 소개
저 : 정인수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연세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오랫동안 두산그룹 홍보실에서 근무하다가 ‘대기업 인생’을 접고 자유로운 글쓰기를 위해 열차잡지 <레일로드>에서 편집장으로 일했다. 우리 땅과 전통문화의 아름다움, 휴머니즘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문화, 교양, 여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글을 써왔다. 현재 여행 작가로 활동하며 자유롭게 우리 땅 곳곳을 누비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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