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조 피라미드형 무덤, 금관가야 마지막 왕 구형왕릉 - 경남 산청 - 코로나 속의 국내 여행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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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 통일의 가장 큰 공로자 김유신.
얼마나 그 공이 컸으면 그 이전에 없었던 벼슬 태대각간에 올리고도 모자라
사후에 흥무대왕에 추존되었을까.
그 김유신의 증조부가 바로 신라 법흥왕에게 나라를 넘겨준
금관가야, 가락국의 마지막 왕 구형왕(구해왕, 양왕)인 것이다.
조상 김수로왕이 건국한 금관가야를 신라에 넘기고
구형왕은 이곳 산청 골짜기에 와서 인생의 마지막을 보내고 묻혔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의 무덤은 남한에서 유일한 돌로만 된 피라미드식 무덤이다.
석촌동의 백제 피라미드식 무덤과는 생김새도 주위 환경도 다르다.
석촌고분은 돌을 쌓았으되 각단의 평면은 흙으로 덮여 있지만
구형왕릉은 전체가 돌로 이루어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