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gwie Malmsteen & Barry Sparks
고전메탈 이라는 범주는 이제 통상적으로 익스트림 이나 코어 계열의 음악적 정체성 확립, 또는 얼터너티브의 득세 이전 범 메탈장르의 음악을 통틀어 가리키는 말로 통용되기도 합니다만, 하드락에서 헤비메탈로 이어지는 시기의 락의 영향권 안에서는 헤비메탈 뿐 아니라 수많은 음악 장르들이 명멸하였고 이를 딱 부러지게 구분하여 '여기까지가 하드락' 이라던지 '여기부터가 메탈' 이라고 하기는 상당히 힘든것이 사실입니다.
더군다나 80년대중후반 이후 우리나라에 불어닥쳤던 락과 헤비메탈의 열풍속에,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얻었던그룹들이 상당수 해외의 메탈계보에서는 빠져있기도 합니다.
이것은 마이너 스케일 위주의 락발라드 를 선호하는 국내팬 들의 취향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되며 이 에따라 국내 음반 사업자들은 싼값에 들여올수있는 해외의 그저 그런 신진 뮤지션들의 음반을 마치 유망한 스타인양 들여오는 계기가 돼기도 했고, 상대적으로 존중되어야 할 뮤지션들이 높은 로열티와 시대상황 에 따른 방송금지 등의 문제로 국내에 소개가 미비하여 지나치게 평가절하 되어 었던것도 하나의 이유이겠읍니다.
따라서 추천드리고 싶은 밴드들이 많이 있으나, 유명밴드와 꼭 들어보았으면 하는 밴드 위주로 추천을 드리도록 하겠읍니다.
추천하여드리고 싶은 앨범들은 우선 하드락에서 헤비메탈로 넘어가는 과도기의 증인이며 나름대로 현재 활동을 계속하고있는 락 3대 보컬리스트 중 스콜피온스 의 보컬 클라우스 마이네 와 블랙 사바스, 레인보우의 보컬리스트 였던 로니 제임스 디오 의 앨범 입니다.
스콜피언스의 'Black Out' 앨범은 그룹의 디스코그래피 중 손꼽히는 명반이며 스콜피언스의 음악이 완성단계에 들어선 음악적 완숙기의 첫 앨범일뿐 아니라 국내팬들에게 친숙한 곡들을 다수 수록하고 있읍니다.
로니 제임스 디오의 개인앨범 'Dio'의 'Heaven and Hell' 엘범은 첫번째 앨범 'Holy Diver' 가 블랙사바스 사운드의 영향에서 미처 벗어나지 못한 인상을 주는데 반해 아티스트로서의 디오의 개성이 잘 나타나 있는 명반이며 이후 한세대를 풍미했던 '샤우트 창법' 의 시조 격인 디오의 보컬이 완성기에 이르른 훌륭한 앨범 입니다.
다음으로는 이러한 '무거운' 사운드와 정교한 리프 구조로 대표돼는 1세대 메탈에서 한켠벗어난 멜로딕-팝 메탈 의 두 표본인 독일 그룹 핼로윈 의 ' The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 I,II' 과 스키드로우 의 'Skid Row' 입니다.
핼로윈은 흔히 멜로딕 메탈의 대표적인 그룹으로서 소개돼며 데뷔앨범 'Helloween' 부터 작년 발매된 'Dark Ride' 앨범까지 아름다운 화성과 정교한 곡 구조, 기억하기 쉬운 선명한 리프 로 유명하며, '키퍼 오브더 세븐 키' 앨범은 이팀의 서사시적 인 장대한 곡구성이 빛나는 동명의 타이틀을 포함, 주옥같은 명곡들이 많습니다.
스키드로우는 90년대 초반을 대표하는 Speed-LA Metal의 선두 주자였으며 팝적인 요소가 강한 'I Remember You', '18 and Life' 등의 락발라드로 국내 남성팬은 물론 여성팬도 상당수 존재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팀의 저력은 Rock&Roll 을 음악적 기반으로하는 펑키한 넘버들에서 찾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특이하게 보컬이아닌 기타 플레이가 중심이면서, 그로인하여 Instrumentall Metal, Baroque Metal, Classical 등의 신장르가 나타나기도 했었던 잉베이 맘스틴 의 ''''Rising Force' 앨범입니다.
여태까지도 국내외에 수많은 'Yingwie 마니아'가 존재하고, 기타를 처음 잡는 많은 소년들의 목표이자 영웅이며, 'Instrument 위주의 , 감상용 헤비메탈' 이라는 일견 있을법 하지 않은 장르를 실력으로 일구어낸 재주꾼이며, 믿어지지 않는 속주와 매끄럽고 정교한 Scale Picking 을 자랑하는 '신의 손' 이라 불리우는 명연주가 입니다. 이 잉배이 맘스틴의 초기앨범인 라이징 포스는 지나치게 현학적이며 클래식 지향적인 후기 음악세계와는 대조적으로, 자유와 파격을 지향하는 '락의 정신' 이 아직 잘 살아있던 팔팔한- (또 좀더 날씬한 ^^) 잉베이의 앨범이며, J. S. Soto 의 Loudness 이전의 면면들을 살펴볼수있는 보컬이 또한 비교적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Instrument/vocal 균형이 잘 잡힌 앨범으로서, 이후 캐코포니, 스티브 바이 등의 출현에 영향이 지대한 명반입니다.
시간 여유가 좀더 있으시다면 쥬다스 프리스트 의 'Turbo' , 콰이어트 라이어트 의 'Quiet Riot', 본 조비의 'Slippery When Wet', 오지 오스본의 'Bark at the Moon', W.A.S.P. 의 'Headless Childen', Dream Theater 의 'Images & Words', Iron Maidend 의 'Somewhere in Time' 등도 ... 핵핵, 들어보시면 좋을듯 하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