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들과의 인터뷰> 잘 읽고 있습니다.
바빠서 한참 밀쳐 두었다가..
요새 밤마다 한 챕터씩 읽고 있습니다..
이제 거의 다 읽어가는데...
흥미있고 재밌더군요..
홈즈의 추리소설을 읽는것도 같고..
헐리우드의 스릴러물을 보는 것도 같고...
무엇보다..
살인자들의 환상..
그것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키워지는지...
또 어떻게 촉발되어 터지는지...
실제 살인자들과의 면담을 통해서 통찰한..심리학적인 해부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책속의 내용이 헐리우드 영화에서나 봄직한 일들인데..
이런게 실제로 미국에서 수도 없이 일어나다보다 하니....
참 못살 동네라는 생각이 들데요..
흉악범 중 편집형 정신분열증이 많은건
미국사회의 양육문화(?)때문인것 같은데..
이부분에서는 그래도 우리가 다행이다 싶기도 한데...
우리나라는 뒤에서 뒤통수치는 수동적 공격형이 많다니..
이런것도 비교해 보면 재밌겠다 싶데요..
우리도 갈수록 면식범보다 낯선사람에 의한 범죄가 늘어가는건...
공동체의 붕괴나 의식의 파편화와 같은
사회적인 흐름과 맞물리는것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동양적인 문화.. 특히 우리나라의 살인범이나 강력범죄자들은
어떻게 다를까.. 이런 연구나 조사가 없나 싶기도 하고...
암튼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책 보내주신거 감사하단 인사도 제대로 못했는데...
이렇게라도 나누고 싶어서요...
향기 식구들.. 새해에도 건강히..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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