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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해외특별여행 - 일본 <놓치고 싶지 않은 가을 최고의 순간, 아오모리(靑森) 3박4일>

작성자: 사색의향기 / 작성일 : 2017-08-1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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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고 싶지 않은 가을 최고의 순간, 아오모리(靑森)/3박4일> (10월8일, 22일)

앞의 사진은 핫코다산의 단풍입니다.
아마도 우리가 떠나고자 하는 시기가 이곳의 단풍 절정과 맞아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올렸습니다.
아오모리는 다른 지역에 비해 재방문하는 여행객이 많은데 이들이 느끼는 공통된 매력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그에 걸맞는 숙소와 온천인데 우리 가을 여행도 역시 그런 주요 매력에 확실히 집중 하려고 합니다.

"오이라세계류, 핫코다산, 쓰타누마 그리고 아오모리 사과의 명성"
10/8 출발은 핫코다산의 단풍에 포커스를 맞추었고 10/22 은 오이라세계류의 절정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핫코다산(八甲田山 1585m)은 일본 100대 명산으로 꼽는 일본 최대의 호설지로 고층습원이 발달해 있어 수목의 잎사귀가 노랗게 물드는 반면 습지의 풀들은 빨갛게 치장해 바람에 술렁이는 모습은 마치 붉은 바다의 너울을 연상케 합니다.
이곳은 정상부 가까이 까지 로프웨이로 접근이 가능하니 습원을 조망하며 천천히 내려오면서 걸을 수 있어 여유롭고 누구나 쉽게 일본 최고의 단풍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북알프스의 가미코지 계곡을 걸어 본 분이라면 오이라세계류 역시 감동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웅장한 3000m급 북알프스 설봉을 감상하며 깊숙한 계곡의 원시림을 걷는 가미코지에 비해 오리라세계류는 숲과 계곡 그리고 걷는 사람이 일체 된 느낌을 주는 향기로운 포근한 숲길로 걷고 또 걸어도 그 감동은 좀처럼 사그라들 줄 모른답니다.

때는 본격적인 사과 수확 철이니 첫날 숙소로 들기 전 과수원에 들어 싱싱한 사과 맘껏 따 먹고 싸가지고 갈 수 있게 하려구요.
그리고 이틀은 같은 숙소를 이용하면서 여행의 편의성을 높이고 하루만 숙소를 바꿔 온천과 맛있는 미식 여행의 재미를 같이 느껴보시도록 할 생각입니다.
쓰타누마(?沼) 산책은 그동안의 여행을 종합하면서 여기에서 여행을 마무리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더라는 많은 분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하였습니다.

이번 여행도 걷는 일정이 다소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일정을 자세히 보시면 누구나 본인의 체력과 의지에 맞추어 조정 할 수 있기 때문에 염려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제 아무리 멋지고 아름다운 자연이라도 두번 보고 또 세번째는 처음과 같은 감동을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오모리는 처음 느꼈던 예전의 감동이 그대로 고스란히 되살아나 또 다른 행복을 주는 곳이란 평을 듣는 곳이지요.
올 가을의 아오모리는 또 얼마나 행복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