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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하게 삽시다
 : 이시형  : 시/에세이
 : 한국경제신문사  : 2015년04월20일
작성자 : 이진목
작성일 : 2015-09-28 19:56
서평자평점 :
  행복한 삶을 위해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들은

이 책의 저자 이시형 박사를 내가 처음 알게 된 때는 오래전에 읽은 배짱으로 삽시다를 통해서였다. 그 책은 당시에 상당한 센세이션을 일으켰는데, 그 내용이 남다른 주장이었고 문체도 친근하여서 큰 흥미를 갖고서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둔하게 삽시다구성을 살펴보면 크게 3부로 나뉘어있는데, 먼저 우리사회의 실상으로서 과민증후군 현상을 확인하고 이것이 발생된 원인 분석과 해결과제를 도출하며, 마지막으로 바람직한 건강한 사회건설을 위한 예방책을 제시하는 순서로 전개된다.

저자는 정신과 의사이므로, 우리사회의 문제와 시대적 의식을 정신분석학적 접근법으로 진단하고, 그 대책도 약제 처방격인 세로토닌의 효과를 응용하여 우리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지금 우리사회는 심각한 과민증후군 현상이 만연된 실정이고, 이는 끝없는 욕심과 더불어 더 심리가 결정적 원인이라고 말한다.

또한 우리사회가 세로토닌이 부족하여 과민증후군이 발생된 근본원인으로서 다음과 같은 4가지 상황을 드는데, 끊임없는 무한 경쟁, 불확실성의 시대, 재기불능에 따른 과민한 집착, 사회적으로 넘치는 스트레스이다.

따라서 우리사회가 앞으로 지속적으로 유지되기 위해선 세로토닌적인 삶을 추구하는 사회로 변화 되어야 하고, 이 사회는 평화, 쾌적, 절제, 행복이 가득한 정신적 및 영적으로 성숙한 상태라고 한다.

내가 책을 읽으면서 느낀 문제점은 두 가지인데, 우선 사회의 문제점을 호르몬 분비에 의한 생리적 현상으로 너무 축소 지향적 해석을 한다는 것이며, 이에 따라 사회적 문제해결 방안도 평상심을 유지해주는 세로토닌으로 대표되는 호르몬의 생성, 분비작용으로서 생리학적, 미시적 해결법이 제시된다는 점이다.

둘째로는 우리사회의 여러 가지 숨어있는 구조적 문제에 대한 다양한 원인을 등한시하고 개인적 차원의 문제로 환원시키고, 여기에 초점을 맞춰서 사회 전반적인 제도개선 노력의 필요성을 거의 언급치 않았다는 것이다.

물론 저자의 지적배경을 고려하면 이해가 되지만, 사회구조적 측면의 분석이 무시되고, 생리적 측면에서 주로 문제를 다루었다는 점이 다소 아쉽다.

반면에 사회현상에 대해 이와 같이 색다른 측면의 분석이 시도된다는 것은 일면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한편 이 책을 읽으면서 김태형이 쓴 불안증폭사회라는 책이 떠올랐는데, 그는 한국사회를 병들게 한 주요원인으로서 신자유주의를 지적하고,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범사회적인 공동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는데, 이 책의 요지와는 퍽 대조되는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하여튼 마지막 PART 3의 결론은 21세기 화두인 감동의 시대를 살아라인데, 우리가 직면한 민감증후군을 예방하고 행복하기위한 12가지 실천방안이 제시되었다.

이중에서 나에게 매우 인상적으로 와 닿는 말은 세상은 공평하지도 않거니와 공평할 수도 없다” 와 “참으로 하찮은 일로 끙끙대지 말라, 모든 것은 큰 존재의 법칙에 따라 흘러 간다라는 것이다.

이제 저자는 인생의 완숙한 경지에서 전체적으로 삶을 바라보는 입장에서 이 책을 쓴 것이기에, 인생의 후배인 나로서는 좋은 조언들이라고 받아 들였다.

한가지 더 추가적인 진실을 들자면 크게 되려면 크게 잃어라라는 것인데, 삶을 폭넓게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난관을 극복함에 위안을 주는 충고이다.

결국 저자가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뇌속을 온통 긍정모드로 만들어서 즐거운 기분으로 일을 하고, 성숙된 태도로서 삶을 수용하라는 것이다.

그래서 크나큰 욕심인 탐욕은 버리고, 기본적 욕망에 충실한 불교적 삶과 환경에 어울리는 자연적 삶을 바라는 나로서는 이 저자의 주장이 어느 정도 나와 공통된 삶의 원칙이 되므로, 나 자신도 이렇게 변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등록댓글 6 / 댓글 작성시 40포인트 적립
 박혜경   무소유의 소유가 정답인듯....비우고 또 비우면 그  자체가 행복인듯....글 잘 읽었습니다.
15-12-10 13:47
답변
 안성훈   저도 책을 잘 읽었습니다. 너무 예민하지 않고 때론 덤덤하게 받아들이며 사는게 제일입니다.
16-01-14 08:55
답변
 박미자   저는 읽고 딸아이 읽어보라고 주었는데 읽어보았는지 모르겠군요.
16-04-27 07:33
답변
 이순복   둔탱이가 되자!! ㅎㅎㅎㅎ
16-06-08 13:53
답변
 김성훈   마음을 비우고 여유를 가지는 자세가 최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16-11-18 08:48
답변
 김덕산   둔하게 살고만 싶은데 때로 빨라지는거를 어덯게 해될지요
20-01-11 23:51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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