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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들녘에서

작성자: 김희민(제비꽃) / 작성일 : 2013-06-25 10:57

댓글 : 8 / 조회수 : 3,055

개망초꽃 흐드러진
6월의 한낮 들녘에
노랑나비 한마리
그리운 향기를 찾아
꽃과 꽃 위를 시계 초침처럼
맴돌고 맴돌 때

스쳐가는 바람 속에
님의 향기 있어
노랑나비 한마리
바람이 불어오는 곳으로
이 들녘 넘어 저 들녘으로
팔랑팔랑 날아가네.

* 요즈음, 개망초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하얀 꽃천지로 펼쳐져 있네요. 개망초꽃 위를 빙빙 맴돌기만 하다가
저쪽 들녘으로 팔랑팔랑 날아가는 한마리 노랑나비를 보았어요.
그리운 향기를 찾는 나비로 보였습니다...

*박은옥 노래...http://www.youtube.com/watch?v=8RFDe8VR_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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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훈

이제는 사랑하게 하소서, 여기 마음 가난한 사람들.. 길목마다 어둠이 내리고,벌써 문이 닫혀요, 자 돌아서지 말아요, 오늘밤엔 꿈을 받아요. 홀로 맞을 긴 밤새엔 포근하게 잠든 새에, 당신곁을 스쳐갈 나는 바람이여요~! 이제 곧 어두운 골목 길에도 발자욱 소리 그치면, 어둠처럼 고이 고이 당신곁에 갈테요~!,
밤 하늘 구름 저넘어 당신꿈을 펼치고..못 다한 사랑 이야길랑 내게 말해 주세요,고운사랑 전 해줄 나는 바람 이여요~!

박은옥의 바람 노래 들으며 시를 읽으니 더없이 좋군요.^^ 제비꽃님 고맙습니다^^

13-06-25 11:32

강신기

정태춘 박은옥에 사랑하는이에게 참 좋아했는데....
오랫만에 박은옥쌤 노래들으니 감미롭네요 ㅎㅎㅎ
개망초....어디서든 볼수있어 흔한꽃으로만 여겼는데...
요즘은 무척 친근하면서 참...예뻐요!!!! 감사합니다.
좋은날되세요^^*

13-06-25 12:12

김아란

추억 속의 박은옥님의 노래와 시가 어우러져 다시 그 옛날로 돌아간 듯 눈을 감습니다.
영혼과 감성이 많이 닯은 것 같은 두 분이네요. 너무나도 감미롭게 감상하고 갑니다.
잊고 있었던 이 곡에 오늘부터 한동안 다시 푸욱 빠져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13-06-25 13:55

김희민(제…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백승훈 시인님, 강신기 이사님, 김아란 향기님..

13-06-25 20:01

이은숙

가는 곳마다 만나게 되는 꽃들에 절로 나비가 날아들고, 저는 나비의 움직임을 따라 또 움직이곤 합니다. 대체로 흰 나비들을 만나게 되는데, 노랑 나비랑 만나셨군요. 흐드러지게 핀 꽃에 끊임없이 날아다니는 나비들처럼 바람에 그리운 이의 향기도 날아왔으면 싶군요. 늘 행복한 날 되셨으면 합니다. (희망에게 글에 성을 김으로 바꿔놓으셨더군요. 실명으로 권장을 해서 실명을 올렸는데, 필명이 참 익숙했다 싶네요. - 비꽃)

13-06-26 01:06

김영학

6월의 끝에 서서 덕분에 개망초꽃 다시 한번 찾아봅니다.
개망초의 꽃말은 화해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모든 사람이 제비꽃님의
글을 보며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13-06-26 06:24

김희민(제…

감사합니다!...비꽃님, 김영학님..아침과 함께 선선한 시간 보내세요..

13-06-26 08:50

김민재

계절의 변화는 느린듯 빠른듯 하지만 그 차이는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18-07-23 0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