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중앙일보에 이문열이가 대략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죠.
'독립지사 후손을 자처하려면 적어 도 직계(直系)에다 같은 호적 안에 있는 자손은 되어야 하지 않 을까. 그런데 출가한 종손녀(從孫女)까지 독립지사 후손임을 무 슨 훈장처럼 내세우고 설쳐대는 것은 아무리 이 나라에 독립지사 후손이 귀하다 해도 보기에 좀 민망스럽다. '
그렇지요...
이 나라 독립지사 후손이 귀하지요. 대신 친일 기득권 세력의 힘은 아직도 국가의
권력중심에서 활약(?)하는 게 사실인 듯 합니다. 정확한 현실인식입니다. 그래서 자신있게
중앙일보에 이런 글도 쓸 수 있겠지요....
아무리 글쟁이 다운 글쟁이가 귀한 시대라고 하더라도
이문열이 같은 인간이 시대를 대표하는 문인이라고 설쳐대는 건 보기에 너무 민망스럽지 않나요...
멜 수신 거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