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쌀쌀한 날씨...
수영가방을 메고 밖을 나서..
스포즈센터로 발걸음을 옴긴다...
mp에서 나오는 음악이 귀을 거쳐 뇌리에 전달되며...
한층기분이 업 된다.
피부를 당기는 차가운 신선함이 병을 잊어버리게 한다.
걸으며....
내몸에게 가만히 묻는다.
손. 발. 목. 허리 ....
그래 모든 관절들 잘 있니?
아무 대답이 없다...
아주 작은 목소리로 엉치쪽에서 속삭이듯 ....
전 여기있는데요...
그래....
아프지 않을때는
그런 모든 관절들을 인지하고 살 진 않는다...
대답을 한다는것은 아프다는 거겠지...
그래 힘들지...
고관절이나 천장골 친구야!
난 아직도 행복해..
널위해 내가 뭔가을 할 수 있음에...
따뜻한 물에 사워하고..
물위에 누워...어머니 모태에 있는것 처럼 편안함을 느꼈다...
힘차게 수영하고 아쿠아하고...
걸어오는길 ...
또
묻는다...
그들에게...
아무도 대답하지 않은 관절들........
고맙다....
너희들..
양말을 신지 않는 발다닥과 신발의 마찰이
아주 기분좋게 몸 전체에 전달되면서
귀에서 들리는 음악과 일체가 되어...
오후의 일상에 자신감이 생겨난다...
신이여...
모든 강척환우들에게...
그리고 불치의 병으로
병과 싸우는 모든 환우와
정신적 육신적 고통을 격는 사람들에게
사소한 이런 일상의 행복을 그들에게 주셔서...
그들이 사회에서 얼마나 힘을 발휘하는지를 보시는것도
당신의 큰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
그들 모두가 건강하기를 두손모아.....기도드립니다......
여러분 건강하세요...
아름다운 글만 읽다가..
용기내어
병과 싸우다 아주 작아진 내자신에게
이렇게 일러줍니다..
병은 이길수 없다면...
살살~~다스리면서 친구가 되는거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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