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6천원짜리 행복나무 자라는 것을 보면서
느꼈던 희열을 좀 더 느끼고 싶어서...
(그 행복트리 정말 무진장 잘 크고 있어유. 푸릇푸릇한 나무의 자태에 정신이 청량해지는 느낌!!! )
콩나물을 기르기에 매진하고 있네유...
음료수 피티병 밑둥을 송곳으로 구멍을 숭숭내고
콩나물 콩을 물에 불러서 넣어주고 까만 비닐 봉지로 씌어주고 시간날때마다
틈틈히 물을 쫘악 주니...
하루하루가 다르게...쑥쑥 크는 콩나믈,,,,신통방통합니다.
뭔가를 키우는 재미가 너무 솔솔나서 보기만해도 미소가 함빡 .....^^
한 4~5일 키우니...완전 슈퍼에서 파는 콩나물 수준으로 크네유.
그래서 피티병 뒤집어 콩나물꺼내 물로 세척하려니..
콩껍질이 애구 장난이 아니네유...
무슨 개구리 알처럼,,,, 쏭쏭 껴있는 것이....하나하나 다듬기가 힘들더라구유,...
집에서 키운 콩나물은 잔털이 많고 빼빼하다고하더니 제것도 그러네유...
아주 귀여운 잔털이 송송,,,,,나만큼 날씬한 콩나물????
싱싱하니 콩 비린내도 적당히 나고...까만 봉지를 잘 씌우고 햇빛 보지 않는 곳에 잘 두었는데도
콩이 약간 초록빛을 띄네유...그러면 억새나유?...
잘 다듬어 씻어 콩나물 국에 콩나물 무침 만들어 먹었는데..
콩 고소함이 장난이 아니네유...너무 고소하고 맛나네유...^^
또 콩 물린다고 물에 담가두었네유...
콩나물 길러 이집저집... 나누어 주어야 겠네유...
다음번에는 콩나물 밥을 해 먹을 생각이지유?...ㅎㅎㅎ냠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