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섭님 서울로 잘 돌아왔습니다.
인구님 두 너무도 씩씩한 아들녀석들 데리고..잘 자고..잘먹고.
돌아오는 길에는 근처의 고삼저수지에 들러 시원스럽고 호수같은
풍광을 두눈 가득 담아 가지고 왔답니다.
돌아온날 저녁에 가져온 감자중 큰놈으로 몇개골라 삶아 먹었습니다.
풋풋한 노오란 속익은 냄새와..옛날 먹던 아릿한 맛까지 그대로인 감자로
저녁내..또 ...안성의 풀섭의 향기에 빠져 지냈답니다.
돌아오는 차안에서..아이들과 올 여름방학때 다시 안성 요섭님의 삶터로
내려가 몇일 빈객노릇을 하기로 했답니다. 요섭님 내치지 않으시겠죠?
출발하는 시간에 이번에도 얼굴을 못뵙고 올라왔습니다.
이번에도 사색의 향기 식구들 중에는 저희가족만 남아 안성을 지키다 왔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감자 밭고랑 몇개가 농군의 손길을 기다리며 남아있지요.
뒤늦게 라도 가실분들이 계시다면..감자캐러 다녀오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저는 이번주말엔 금.토는 회사동료들과 워크샵겸 래프팅을 다녀오고
토요일 올라오는 길엔 양평에 명달리 숲으로 들어가 하룻밤 더 묵으며
숲속여행을 할 참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