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을 쏟을 필요는 없을 것같고요~~가족들이 먹을 것이니 더 맛있게 만드실려는 정성이 필요하겠지요. 물론 제비꽃님께서 정성을 안쏟을 리는 없고요~~다만 어머님 시절만큼 재료들의 신선도가 떨어졌다고 할까요? 맨손이나 얇은 일회용으로 버무려보시지요~~맛은 정성과 적절한 온도의 숙성도가 좌우한다고 합니다.ㅎㅎ
같은 재료로 김치를 담가도 결코 같은 맛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같은 양념이라도 비율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도 다 다르니까요... 그리고 요즘은 김치냉장고에 저장을 하죠. 시골에서 엄마는 항아리에 보관을 하셨는데 그것도 나중에 익었을 때 확실히 다른 맛을 낸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같은 사물을 보고도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생각하고 느끼듯이 우리가 쓰는 글감도 마찬가지지요.^^ 쉽게 풀어내시는 분도 있고 어렵게 풀어내시는 분도 있고...제비꽃님처럼 예쁘게 풀어내시는 분도 계시고... 늘 행복하세요. p.s:저도 늘 양파를 까고 썰다보면 눈물이 나요.^^ 그래서 생각나서 글 하나 올려 놓고 사라지렵니다.^^
얼마 전, 30년만에 처음으로 아내를 도와 김장을 했습니다.
그저 옆에서 거두는 일조차 보통 일이 아니더군요.
그런 아내는 매년.. 늘 묵묵히 해왔겠지요. 어머니 역시 마찬가지셨겠고요.
식탁위의 항상 놓여진 그래서 소중한 음식인 줄 몰랐던 김치가 어머니와 아내의 그 힘든 노고였는지 몰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