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오후에 충청도 진천사는 막내오빠 집으로 놀러갔다,오빠, 올케 모두 감기로 씨름을 하다가 이제 나았다고 한다,
참 다행이다~*^^* 한라봉과 딸기를 사가지고 갔는데 제대로
잘 샀네요~♬ 과일이 싱싱하고 맛이 좋아 많이 먹었습니다,
일요일날, 오빠네 집 가까이에 빙어축제가 있어 놀러갔다,
텔레비젼에서만 보았지 실제로 낚시로 빙어를 잡아본적이없다,
설레임반 호기심반으로 ♬안성빙어축제장♬을 찾아 입장하였다,
늦잠을 자고 아침먹고오니 11시가 되었다, 많은 가족분들이
빙어낚싯대를 드리우고 준비해온 간식을 드시며 흥겹게 보내신다,
오빠가 낚시를 좋아해 장비는 다 있다, 나와 신랑님도 오빠곁에서
도우며 두텁게 꽁꽁언 강을 뚫어 빙어잡이에 몰두하였다,
1시간이 빠르게 흐른다, 빙어는 입질만 잠시하면서 우리를 기대에
부풀게 해 놓고서는 소식이 없다~*^^* 2시간,,,3시간,,,4시간~♬
빙어는 안잡히고, 투명한 물속 거울에다 얼굴만 여러번 비추어본다,
얼음위에 길게 있었더니 발바닥도 시리다~*^^*
"오빠, 충청도 빙어님은 속도도 느린가봐유~♬"
빙어님은 한마리도 안 잡히고~떼지어 안전지대에서
여유롭게 노닐고 계신가보다~*^^* 하하하하하하하
웃음이 저절로 나왔다, 그래도 강주변 산풍경도 좋고
겨울속의 봄날처럼 포근하니 바깥구경이 좋았다 ~♬
빙어 튀김 한접시 사서 맛보고
집으로 가져가서 언니께 우리가 잡았다고 선의의 거짓말을 좀 하였다~*^^* 하하하하하하하 ~♬
얼음위에서 오리님들이 떼를 지어 가만히 잠자고 있다, 아~하~맞다~♬
빙어님들도 낮이라 잠을 자고 있었구나~♬ 그래서 안 잡힌거구나~♬
빙어님 덕분으로 4시간 동안의 인내력을 키우고 왔으니 만족합니다~♬
"빙어님 고마워유~*^^* 오빠, 언니, 조카 고마워유~*^^* 만옥, 병철님 고마워유~*^^*" 하하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