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 지영」 소설에 나타난 여성성의 정체성 재확인
문학박사. 문학평론가 양 영식
1. 본 평론의 목적은 김 지영 소설에 나타난 전체적인 문제 분석의 실례를 제시하는 데 있지 않다. 예컨대 기괴한 풍경 속, 무의식의 미로란 상상력과 사회적 현상들 일상의 겉 모습위에 어른거리는 인간의 한 존재인 여성의 갈등과 불안을 직면할 수밖에 없음과의 연관된 일련의 상상들 곧 시대의 파괴적 은유들에서부터 시작코자한다.
하나의 평범한 우리 사회의 여성을 상징하는 서른 넷 전업 주부 김 지영 씨의 삶을 통해 한 여성이 학교와 직장에서 받는 성차별, 고용시장에서 받는 불평등, 가정에서 독박 육아를 둘러 싼 문제점 등 사회 구조적 모순과의 연결을 살펴보며 나아가 우리 사회의 주요 쟁점 중의 하나인 남녀 갈등의 중심에 이 소설이 위치하고 있는 공간을 추적해 보려한다.
물론 일부 혹자들은 이 소설이 지나치게 여성성을 피해자의 위치로서 이야기해 내고 있다는 반발의 고려와 함께 다른 한편으로는 여성의 삶을 사회 통념적인 관념으로서 지나치게 혐오성과 불안 성 및 갈등을 극대화시킴으로서 오히려 또 다른 성의 역차별 성을 유발시키지 안했나 하는 방향으로서 피력되고 있음도 살펴보고자 했다.
따라서 이러한 측면의 고려에서 동 소설은 분명 광신에 사로잡혀 세상을 배타적으로 대하고 자신의 믿음을 타인에게 강요하면서 배타성, 광신, 강요와 혐오 등 강박적 흑백 논리로서 내편과 네 편을 가르는 무비판적 광신의 이성적 사고 위에 기초하지 않고 있다 하는 필자의 믿음으로부터 출발하고 있음을 전제로 한다.
다시 말해서 일방적인 강요는 자신이 믿는 것을 타인에게 믿으라고 강요 하는 행위로서 외부 세계에 대한 두려움에서 비롯하는 ‘혐오’라 하는 그것은 오직 자신이 믿는 것을 거부하는 일방적인 방법으로서 각종 사회 집단을 이간질시키려 하는 의도가 되리라는 점에서도 결코 소설 김 지영은 온전한 양성 평등의 길 위에 배치되는 서사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을 본 평론에서 확실하게 밝혀내려 한다.
실제로 양성 젠더에 대한 오랜 고정 관념의 틀을 넘어서서 남녀 우리 모두들 각자는, 타인으로서 지금까지의 사회 고정 관념에 대한 생각들을 다시 갖게 한 점에서 소설의 의미를 찾고자 한다면 우리들은 하나의 소설 기법의 메커니즘 이미지들을 산출해 낼 수 있다는 문학 소재의 심적 능력들은 작가의 말을 통해서 쉽게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요는 인간의 내면세계 에너지인 상상력의 근간이라고 생각한 꿈의 해석에서 욕망을 상징하고 있는 것이 바로 꿈의 미학적 특성이고, 꿈의 영감을 주는 요소인 ‘억압된 충동과 속박’된 본능에 감내된 연상에서의 주인공 김 지영은 격동기에 태어나 남녀 차별화와 냉대를 경험하고 고민하는 한 젊은 여성의 심리적 갈등 혹은 억압된 무의식까지를 떠오려 볼 수 있는 서사 성이 되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같은 생각은 우선 그 시원(始原)인 ‘성’의 문제란 항상 'Sexuality' 'Sex' ‘gender' 등으로 표현되는 남녀 성의 성 역할과 정체성에서 근본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섹슈얼리티‘에 대한 그 표상들은 관념 속에서 강화되는 연속성으로서 드러날 뿐만 아니라 현저하게 형질의 변신들이 다층화 되고 있다는 사회적 제 현상에서 확인되고 있음도 또한 밝혀내고자 했다.
그러한 점에서 「82년 생 김 지영」소설은 격동기의 기류 속에서 만들어 낸 하나의 사회적 고발성을 테마로 한 작품이라 하겠으며, 현실 비판으로서의 문학 현실을 부정하는 방법론 적 소설이라는 그 사실성을 고려한 시점 속에서 자연스럽게 그 은유들은 우울한 서사적 현실이 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겠다.
2. 그렇다면 이 소설의 작중 인물 김 지영 그는 누구인가? 그가 갈등과 불안한 꿈을 의식했을 때, 그가 한 마리 벌레로 변해가 있는 자신을 발견한 그 사실에서~. 작가는 한 여성의 실존에 대한 일상의 우울 그 자체들을 시각적으로 구현 화 시켜냄으로서 아웃사이더인 다른 여성성의 타자들을 승화시켜 내려고 한 작가의 확고한 의지가 확인되는 점이리라.
여기에서 잠시 우리는 아래에서 보는 작가의 변을 통해서 동시대에 첨예하던 갈등 곧 자본주의와 그 격랑 속에 숨은 사회적 음모를 만들어 내는 등 <내동 댕 이 처지는 개인의 삶>을 실제적으로 보는 듯도 할 수 있겠지만 한편으론 필자가 느낀 「김 지영 소설」의 서사의 정곡들이 사회적 고정관념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지 안했나 하는 서사적 실체와 사실성들을 새롭게 밝혀 보게 된다.
하지만 지금까지 성의 이분법에서 소외시켜 왔었던 여성성이 역사 이전의 파편화 된 정체성의 표상으로서 아니면 여성적인 것의 본질 또는 문화의 재현에서도 찾을 수는 있겠으나 이 연계와 더불어서 이 서사 성들은 하나의 현상적인 경향을 뛰어 넘어 주인공의 자아 분열적인 상황에서 <절망들이 창조>되고 있음도 눈여겨보아야 할 점이다.
그러함에도 여성들에게 일방적인 고통과 불안을 안겨주는 사회적으로 모순된 제도 및 관습들이 잔인한 행위가 될 수 있다는 귀결에 지금껏 누려온 우위의 남성성에 대해서 이제는 똑 같은 생명력을 가진 여성성도 인간의 존엄성으로서 존중되어야 할 논쟁의 중심에 서 있다는 점을 우리는 작가의 변에서 절실하게 확인되고 있음을 알 수 있겠다.
사실 현실에 대한 고민과 함께 김 지영이란 주인공이 일상과 내면을 노리는 소설기법의 창을 통해서 여성성의 문제에 대한 <경계와 타자>의 포스트모더니즘 적 요소를 원용하는 하나의 등장인물로서 자신이 처한 현실을 고민하고 역사의식을 가지고 아름다운 꿈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의 한계를 소유하고 있는 한 인간상으로서 재해석할 수도 있기 때문에서이다.
여기에서의 생각을 <오르테 가이 가세트>의 말에서 인용해 보면, ‘인생이란 앞을 향해 나아가게끔 되어 있다고’ 고 함에서 작가는 김 지영 이라는 평범한 주인공을 등장케 하는 등 내면의 심각한 갈등 속에서 여성의 (소녀) 시절에 느낀 좌절, 불안, 우울, 권태 같은 남다른 의식을 어떤 타인이나 사물, 사건, 상황 등에 대하여 예민한 지각과 색 다른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에서다.
마음속에서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로 인한 남다른 내적 갈등과 상실의 상처로 살아가며 내적 갈등과 우울의 감정에 빠져 있는 주인공의 외부세계에 민감한 반응의 서사 적 현상을 <장 리카르두>의 표현을 빌린다면 ‘이런 부류의 소설은 모험의 기술이아니라, 기술의 모험이 되어 버린 느낌이라고’ 함에서 작중인물의 행동의 변화들은 사실적인 묘사가 본질이 되고 있다 하겠다.
그러니까 상기 작품에서는 내적 독백을 통해 내면의식의 세계를 드러내면서 어떤 사람, 사물, 사건, 상황을 접함과 동시에, 어떤 한 생각이 떠오르면 이때 즈음에서 독백으로 언어화 해 놓은 결과들을 서술 화시킴으로써 주인공의 심리적 체험이 직접 포착할 수 있도록 상상의 언어로 바꾸어 놓은 특이한 형식의 서사적 글이 되고 있음이다.
다시 거론하면 <노드립 프라이 ( N. Frye )>의 말에서, ‘모든 작가는 인간과 자연을 동일시하는 상상력을 표현 할 수 있는 특별한 사람이기에’ 한 작가는 주인공이 어떤 사람인가를 직접 전달하는 게 아니라, 비유와 상징을 서사화해 내면서 종국에는 객관적 상관물을 끌이어 들여서 또 다른 상상이 되도록 그들의 언어를 바꾸어 내는 주술사란 사실을 함께 상기해야 한다.
따라서 남, 여성 <성>이라는 이분법적 분절의 사유는 곧 젠더에 대한 상처의 언어로서 사회적 억압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자아의 몸부림 같은 게 아닐 까 함을 느끼게 한다. 고로 ‘김 지영’이란 적응기제를 통해서 비합리적이고 비현실적인 적응을 꾀해 간접적인 만족을 얻어내게 하는 등 자아의 정체성을 보호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심혈을 기울인 작품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소설의 이야기 속에 존재하는 수많은 에피소드 들이나 사건들은 그 규모가 크거나 작을 수는 있겠으나 그 하나하나가 이야기를 구성하는 서술단위가 되고 있다 하겠기에 하나의 <성>적 억압이라는 서술 단위 중에서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최소의 서술단위의 모티브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점을 사료케 한다.
자꾸만 김 지영 씨가 진짜 어디에선가 살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변의 여자 친구들 선후배들, 그리고 저의 모습과도 많이 닮았기 때문일 겁니다. 사실 저는 내내 김 지영 씨가 너무 답답하고 안쓰러웠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자랐고, 그렇게 살았고, 달리 방법이 없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 그랬으니까요.
사실 ‘저에게는 지원이보다 다섯 살 많은 딸이 있습니다. 딸은 커서 우주 비행사와 작가가 되고 싶다고 합니다. 딸이 살아 갈 세상은 제가 살아온 세상보다 더 나은 곳이 되어야 하고, 될 거라 믿고, 그렇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상 모든 딸들이 더 크고, 높고, 많은 꿈을 꿀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작가는 분명하게 힘주어 말하고 있음에서 확신을 하게 한다 하겠다.
‘늘 신중하고 정직하게 선택하고, 그 선택에 최선의 선택을 다하는 김 지영 씨에게 정당한 보상과 응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 다양한 기회와 선택지가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는 작가의 술회에 타자적인 인식에선 ‘정 대현 씨는 자꾸만 아내가 낯설어졌다. 아내가 2년을 열렬히 연애하고 또 3년을 같이 산, 빗방울처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눈송이처럼 서로를 쓰다듬었던, 자신들은 벌써 반씩 닮은 예쁜 딸을 낳은 아내가 아무래도 아내 같지를 않았다.’
그 와중에도 ‘정 대현 씨가 혼자 정신과에 찾아가 아내의 상태를 말하고 치료 방법을 상의 했다.김 지영 씨가 잠을 잘 못 자고 힘들어 보여 상담을 권하는 거라고 말했다. 김 지영 씨는 안 그래도 요즘 기분이 가라앉고 매사에 의욕이 없어 육아 우울증인가 싶었다며 고마워했다.’는 사실에서 아래 주인공들의 심적 분위기에서 사회적 저변을 잘 파악할 수 있겠다.
그러하니까 시간 현상으로서 보면 연대기적 시간(일상적 시간)과 심리적 시간 사이에서 연대기적 시간 속에 사는 일상의 <김 지영>은 남편을 조소하면서도 심리적 시간 속에 그도 현실을 고민하며 살고 있었고, 일상의 연대기적 시간 속에서는 적응하지 못하나 심리적 시간에서는 편안함을 느끼고 있는 등장인물로서 확인되고 있음에서이리라.
요는 김 지영은 일상의 그와 내면의 그 사이에 놓여 있는 경계를 인식할 수 있게 해주는 <정 재원>이라는 존재자는 상상의 자유를 주는 존재이다. 그러나 불합리적인 것을 합리적인 것에 통일시키며 무의식의 탐사( 김 지영의 서사)를 시도한 일련의 관습에 의해 형성된 일상적 조건을 완전히 망각하고자 한 하나의 순수 영상을 떠오르게 한 등장인물의 꿈과 무의식의 상태를 가록한 서사들이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겠다.
3. 본격적으로 여성성의 문제에서 <신시아 러셀>은 <오스크>의 여성화를 탈 근대화의 특성으로 여성성을 남성성과 똑같은 원시적 발생기 유형에서 나온 남성성에 비해 덜 분화된 보다 낮은 생물학적 형태의 발육 부진의 남성성으로서 보고 있지만, 오늘날의 문화기대 역할들을 여성성의 사회적 진출을 특이하게 서술하려고 함에 발끈하면서 분개한 서사들이 ‘<미투> 또는 <워 마드>’로서 연결되며 사회적으로 중대 이슈화 되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아니 됨이리라.
김 지영이라는 주인공의 특성을 때론 직접 한정하거나 간접 제시의 기법을 통해서 화자(작가)가 인물의 성격을 직접 설명하거나 때론 언급하지 않고 인물과 관련된 여러 정보와 행동을 통해 드러내는 방법을 원용하면서 침묵 속에서 지식 정보화 산업시대의 흐름은 세계화로 추진되고 촉진되면서 다양한 문화소통을 크게 이어가게 할 것이라고 필자는 확신하는 바이다.
이러한 결과로 신 유목민 사회와 포스트모던 사회가 열리었을 터이고, 이제 까지 소외시켜 왔던 여성성은 남성위주 사회에 대한 거부로서 활기찬 페미니즘(= 미투와 신 워 마드 운동)의 시대로 새롭게 방황하고 있음에 <F.w. Mateson>은 문학이 언어의 일반적인 일부로서 역사에 의존에 있다는 사실을 거론함도 유추해 보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문학을 직접적인 지적 혹은 사회적 영향들로부터 따로 고립시키는 것은 불가능 하다는 사실에서 문학과 사회적 관계, 예술과의 병행 관계 및 나아가 문학의 위대한 고양을 위한 문제로 되돌아가야만 함에 대하여 우리들의 견해는 동시대에 함축된 문학에 대한 현상을 선명하게 가지고 무엇이 한 시대의 상이한 사회적 언어들인지 하는 독자적인 목표가 전제되어야 함을 제기하게 되는 것이다.
문학이 문화의 일부로서의 통합되어지는 중요가치 즉 사회적 배경에 대한 문제로서 사회 현상을 이해키 위한 문학 작품으로서 꼭 읽을 필요는 없음이 부연되면서도 한 시대의 작가는 사회적 영향을 받을 뿐만 아니라 그가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고 독자들에 의해서 명성을 또는 독자들에게 영향을 끼치게 되는 점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따라서 이 소설의 제언 등 문학의 역사에 속한 이것들은 더욱 한정된 사회학적 토대에서 제기되는 점에서 동시대에 살아가는 작가도 한 사람의 시민이고, 사회적 및 정치적 중요성을 지닌 문제들을 발언할 수 있음은 물론 공. 통시적인 문제의 참여 때문에 문학의 전통을 변화시킬 수 있는 사회적 <이데올로기>와 유대로서 규정될 문제로 제기되는 사회적 서사 소설의 한 사례로서 확인할 수 있다.
4. 사회생활 곳곳에서 느껴지는 성에 대한 모순과 침묵들은 하나의 사회 현상으로서 성 차별에 의한 상품화 문제로 또는 일방적인 반대 집단의 저항과 극단적인 분노의 방식 예컨대 <여성성의 비하 문제>및 <위축된 남성성의 힘> 이것들은 곧 새로운 또 다른 복귀에로의 반동으로서 예견되는 사회적 문제로서 제기될 수도 있음에서이다.
허나 일상적 실제로서 복잡한 폭력이나 폭언이 사회적 만족도를 위협하는 바로메타가 되는 사회적 분위기 그 자체는 모순일 터이며, 획일 적이고 부질없는 침묵 일뿐, 강압적인 반대 그 성의 문제를 실존주의 철학자 <시몬느 보부아르>는 ‘여성이란 생물학적으로 태어나 보편적 개념의 사회 속에서 만들어 지는 것’ 이 라고 한 이 화두는 <탈 의미의 시대’>를 더욱 더 분명하게 한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들은 어디를 향해서 가야 할 것인가. 사회적 가치와 목표가 획일화된 개인들의 성적 모순 속에서 다양성이 상실되어 침묵할 수밖에 없는 미래 사회의 성 정체성이 남. 여성 각기의 존재를 양성(兩性)의 이율배반적 상반 관계와 가치로서 생각되어지는 생의 부조리와 인간의 벌거벗은 실존의 중요한 관계들일 뿐이란 이 사실을 인지해야만 할 것이다.
아무튼 원본과 복제의 구분이 무의미한 디지털 세계, 나와 전혀 다른 탄생 경로를 갖고 태어난 새로운 생명체인 생명의 탄생을 디자인 하는 인간의 등장을 내 친구, 동료가 복제인간 일 수 있다는 상상이 가능한 세계로서의 세상이 뒤바뀌는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음을 상기해 보면서, 정녕 그것이 정말 악몽이 될 수 있을까 하는 그 상상들에 대하여 진화 생태학 및, 유전자 변이 등의 사념들 속에서…,
동 소설 ‘김 지영’에선 선 문답식의 자기 시간은 공시적 현 실태가 아닌 통시적 현 실태 그것으로서 중복된 시간과 기억, 혹은 무의식의 시간이 되고 있는 현실 탈출의 충동들이 어떤 하나의 변화를 이끌어 낼는지 하는 문제와의 관계에선 나를 바라 볼 수 있는 성찰 이것이야 말로 여성성의 숭고한 사회적 요소의 전제가 되고 있음이 이 소설의 안티테제라고 하는 이 사실들을 제시하는 바이다.
다시 말해서 진보 성향의 서사적 <성>들이 배제된 여성성을 발육이 정지된 원시적인 상태로서 또는 유기적인 전체성으로서 근대의 분열과 모순으로서 훼손되지 않으며 온전히 보존되는 낙원 상태로서 또는 남성다움(macho)만을 추구하는 문학적인 표층 속의 이 표상들은 무의미한 것일까 하는 이 상상들이 대비되는 현실을 뛰어 넘어 하나의 또 다른 특징들이 되고 있음을 상상해 보게 된다.
왜 그럴까, 현실적으로 높은 벽이 항상 생기는 것처럼 문학적인 상상력은 각기의 성(性) 특성들이 사회적으로 적대시되는 근본 구조로서 또는 과거로부터 보상받고 싶은 문제의 파생 방식 그것들을 편향적 문학 <이데올로기>의 모순들이 반복되는 와중에서 그 표상을 찾고 있기 때문에 기인된 것이 아닐 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이 의미에서 소설 속 작중 인물 김 지영은 하나의 중요한 의미구조의 주요 의미 단위이며, 의미전달의 일차적 매개체로서의 동일인물 이라고 하겠다. 따라서 작품의 전체적 의미와 거기에 담긴 작가의식을 통해서 주인공은 시대를 따라 영향 관계를 가지며, 문학적 역사적인 유형을 공시적, 통시적으로 살 필 수 있는 시사점이 되고 있음을 제언하고자 한다.
고로 김 지영 소설 문학의 특성은 그 점을 밝히는 구체적 사회소설이라 할 수 있겠고, 나아가 작가는 그가 꿈꾸는 여성상의 해체를 통해 그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유추되는 유형의 서사 성을 담아내어서 새롭게 제시하고 있으며, 나아가 훼손된 사회를 순화시키고자 하는 일련의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고 할 수도 있겠다.
동 소설에선 <현실 속의 비현실> 또는 <현상계의 환상> 나아가 <비현실의 현실>이라고 한 초현실주의 기법 속 주인공의 마음속을 깊이 파고 들어가 숨겨져 있는 것을 체계적으로 밝히어내면서 또 다른 갈등의 영역을 해체시키는 등 등 마침내 인간의 성 곧 남녀 성의 평등성을 회복시키고자 힘쓴 집필 방향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해 프로이드는 무의식적 욕망과 정신의 은밀한 충동의 상징 체라고 하는 세계를 밝히며 인간은 스스로 자기 자신에 대한 인식에 도달케 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현실이라고 부르는 것이 실제 신비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기에 그 신비 속에 묻혀 있는 사실을 시인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점에서 꿈도 생시와 마찬가지로 현실에 대한 하나로서 표현할 수 있는 해설의 지향 점을 제공해 주고 있다 하겠다.
그렇지만 가부장적 권위주의나 전투적 페미니즘은 시대적 차원의 사회통합이 아닌 것이 되고 있기 때문에서 세대를 초월한 사회 협약의 통시대적인 차원의 성질(性質)과는 별개의 <젠더=성>이라는 근원적 감각의 생물학적인 문제가 젠더와는 별다른 문학세계로 창조되고 있다고 거론할 수 있겠다.
요는 ‘모든 진리는 이미 누군가에 의해 선택된 진리이다.’라는 미셀 푸코의 말에서 우린 보편적 사실성에 압도당해 균형과 보편성이란 칼을 휘들은 타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게 하는 삶으로 강요당한 젠더 문화는 침묵 속에서<의미와 무의미>의 두 축으로서의 변화와 진화를 수십억만년 동안 계속되면서 오래오래 이어져 왔음이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므로 인류 정신사적 의미의 중요성에서 살펴 볼 때, 인간은 과거의 상처와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버거워 번민하는 와중에서도 일상들이 파행으로서 느끼어져 왔음에도 악몽에 시달린 주인공 <소설 속 김 지영>처럼 우리들 자신들도 변신에 의한 다른 벌레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 빠지는 비유의 성격을 띠고 있음의 상상이 가능하다.
그래서 다원화 사회에서 새로운 인간관계의 방법을 동성애(單性 愛) 또는 양성애(兩性 愛)로 살아가는 것이 단순히 억압과 배제의 경험으로서 혹은 생물학적 또는 정신적 문제로서 뿐만 아니라 움직임이 활발한 새로운 사회에서 적극적 선택이라는 낯설지 않은 견해를 우리들에게 작품 ‘소설 김 지영’에서는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5. 다시 한 번 거론해 본다면, 소설의 이야기란 일정한 시간 속에 일어난 행동과 사건에 대해 언급한 ‘서사 와 인물이나 사물 및 공간을 자세히 그려 보여주는’ 묘사로서 이루어져 있는 주된 임무는 증명의 진술과 증거의 검토가 된다 하겠기에 모든 소설은 서사와 묘사를 언어로서 세밀하게 문장화 내야한다는 사실이 근거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작가는 남다른 욕망을 가진 주인공 즉 등장인물이라는 화자 때문에 그리고 사회의 제도나 풍습, 재앙 등으로 인해서 생기는 고통과 갈등에서 벗어나고자 부단히 움직이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공헌할 수 있는 장인( 匠人)이며 주술사라고 정의를 내릴 수 있는 근거의 서사적 가상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어느 날 한 사람의 작가도 다른 갈등의 세계로의 소속과 인간일 수 있겠고, 갑자기 다른 생각으로서 자신의 삶을 갖고 싶음에서 벌레로 변신해 버린 자신을 발견케 될 수 있는 한 꾸준한 작가의 실제 그의 기지(機智)들이라고 서술될 이 일상의 한 조각의 비늘들 속에서 자신은 일체와의 관계를 박탈당한 고독으로 허우적거리는 존재 속에서 반항치 못함을 알게 되었을 땐 더욱 더 고독을 느끼게 되는 것이라 말 할 수 있겠다.
이 관계에서 ‘모든 것은 주어졌다’는 베르그송의 화두는 유기체적 존재인 남. 여 성 대립 그것의 생성 측면으로서 끊임없이 현대인의 삶을 무의미하게 할 것이고, 또 신화에 매달려온 <성의 모순과 변신 및 침묵>으로서 문학적 수행 가능성들은 그것들이 줄기차게 실행되면서 <성>의 문학은 <무 의미화> 變移로의 축이 될 것이리라 하는 이 사실을 분명하게 밝혀내게 된다.
문학의 총체적 가치에 대하여 하이데거의 말을 인용하면 문학으로의 현현(顯現)은 주관적 조건들이라는 점에 의해서 더욱 강화되는 사실성, 곧 <젠더>의 정체성이란 하나의 기능을 넘어 개인의 욕망과 삶의 에너지를 표현하는 수단으로서 사회의 영향을 받는 현상과 변신의 과정으로서 다층적 문학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그 사실에 필자는 함께 공감하게 되는 것이다.
6. 1980년대 특수 상황과 리얼리즘적 요소의 원용에서 고려해 볼 때, 대통령이 암살되는 등 정치적 음모가 위선으로서 가려지며 진실이 은폐되는 상황에서 기존의 경직된 <이데올로기>들이 해체를 맞아 계승과 비판이란 문학적 기법의 관계가 눈에 보이는 외부의 실제와 주관적인 내면의 실제들은 함께 탈 중심적이냐 중심 지향적이냐 라고 하는 소설의 허구성들이 동시에 연결되어 있음을 엿볼 수 있겠다.
< 바로 목소리를 잃어버린 <김 지영>을 위한 여성들의 연대 행위라 볼 수 있으며, 이 여성들은 김 지영을 대신해 말하고 있다. >는 이 사실에서 <언제까지 다른 사람이 대신 말해 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김 지영은 어떻게 잃어버린 목소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사색들을 이 소설에서는 여성과 남성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줄타기 하고 있음도 발견되고 있다.
그러니까 <성>의 정체성은 사회 규범이 일차적으로 연결되는 ‘젠더’란 더 이상 정해진 자연적 조건으로서 수용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갖고 있는> 혹은 <계발해 나가야 할 것>이라 하는 사실로서 정의될 수 있으며, 특정 부류의 이기주의에 다름 아닌 양성(兩性) 간의 억압과 충돌 및 갈등에 의한 사회적 약자나 타자로서가 아닌 독립된 주체로서 서로를 인식하고 배려하는 풍토가 우선시 되는 사회적인 변화가 이루어지어야 할 것이리다.
이뿐만 아니라 남. 여성의 두 초점을 지닌 하나의 타원의 형상들을 총체적인 의미에서 찾아봄이 중요한 시대성이 요구되고 있음을 이 소설은 제시되고 있기에‘ 생태 인류학적 시대에서 성의 문제란 <전체성>이 아닌 <‘무한성>임을, <라깡>은 ‘내가 태어나자마자 나는 사회적 타자들의 담론 속에 던져 졌다’는 이 말에서 스스로 자기를 표현할 가능성인 내 의식으로서의 이기심을 미래 지향적인 생존에 필요한 현상으로서 양성평등의 문제란 반드시 이성(理性)적인 문제가 되어야 함을 분명하게 밝히게 된다.
더하여 비트켄 슈타인은 우리가 ‘말 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침묵해야 한다.’고 한 이 통찰을 통해서 본 인간의 오랜 소망은 1948년 세계인권 선언엔 '모든 인류 구성원의 천부의 존엄성과 평등하고 양도할 수 없는 권리임에서 세계의 자유와 정의 및 평화의 기초에서 평등한 권리의 원칙이 훼손되는 순간 평화가 깨지어 갈등으로 이어짐이 분명함은 물론이겠고 뭣보다도 여성의 성공이 남성의 실패를 의미하는 <제로섬 게임>이 되어서는 아니 되리라 하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
사실 지금까지 구조적으로나 경제적 및 정치적 차별 등 여성 비하와 혐오는 다른 모든 분야에서 젠더 평등은 빠르게 진전되어 왔지만, 그래도 양성 평등과 인권을 가진 존재라는 근본적인 인식을 위해서는 여성의 사회 진출에서 일과 가정 양립이라는 장애물을 극복하는 데 있어서 남녀 역할 분담이라는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사회적인 학습 방안을 다양하게 모색할 필요가 있음을 위 소설은 제시하고 있음을 피력하고 자 한다.
통시적인 근대화 과정에서 다각적으로 확대되어온 가부장제 및, 남녀 차별의 구조가 빠른 속도로 집약적으로 나타나, 식민지 지배와 군사 독제를 겪는 동안 민주화의 투쟁과정은 젠더 갈등의 표출을 더 억압해온 사실성의 유례로서 <우위의 권리>를 가진 집단이 불평등하게 <하위 집단>을 차별하고 혐오함으로써 권리를 짓밟고 누리며 여성성을 열등하다며 젠더의 불평등과 차별들이 크게 영향을 미치며 갈등과 혐오의 양상과 정도는 매우 복합적이었고 매우 심각하였음을 증언한다.
이와의 연계와 고려에서 1980년대 말 민주화 대 선언 이후 여성운동이 시민운동으로서 여성들은 일상생활에서 일어난 성차별 및 성적 불평등 등 여성 비하의 구조들인 성적 모순의 극단적인 형태들이 남성을 포함한 사회 전반의 인간 존엄성에 대한 성찰 없이는 해결 될 수 없음에서 보다 궁극적인 인식 전환의 방안의 모색들이 요구되고 있음도 생각게 된다.
왜냐하면 현실과 꿈이 다르지 않은 <2분법적 사고의 작가> 그가 희망하는 현실이 꿈이고 꿈이 현실인 이 세상은 분명 하나의 관념 세계가 되기 때문에서 이제 ‘김 지영’ 이란 주인공 그가 가야할 방향은 어떻게 확인되고 제시할 가함에서 인간 내면의 이야기와 숨 막히는 경쟁을 겪어온 ‘김 지영’의 속마음의 공허한 공간을 서술해 낸 이 소설을 펴냄으로서 동시대 82년생들의 <그늘진 풍경>에 대한 목소리를 작가 스스로가 제시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점에서 본 시대적 상황은 우울과 무력감이 동시대 삶의 보편적인 바탕색이었고, 사회 곳곳에서 트라우마(trauma)를 입은 여성들의 마음에 대한 통찰과 치유의 길을 담아 동시대에 몸과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82년생 여성들을 위로하는 강력한 위로의 전기를 만들어 준 이 소설은 우리사회의 여성성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사회 소설이 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바이다.
이제까지 사실주의 적 소설 기법들의 다양함을 두루 살펴보는 와중에서 느낌들의 실토에 반해서~, 작가 <해나 로진>은 ‘남자의 종말’이 란 책 마지막에서 한국 사회를 이렇게 그리고 있음을 한 번 살펴보고자 한다. 한국 사회는 남녀의 역할이 가장 빠르게 변하는 교육 지상주의 국가사회에 전문직 여성들이 늘고 젊은 여성들이 경제권을 가지면서 사회가 변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하고 있음을 함께 상기하고자 한다.
여기에서 또한 작가<해나 로진>은 여성이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이유로서 여성의 뛰어난 ‘사회적 기능’을 제시하며 우리 시대가 ‘가부장’ 사회에서 만약 ‘가모 장’ 사회로 향하게 된다면 남녀의 위상이 어떻게 변하게 될지 하는 궁금증과 이어서 1인가족의 증가에 가부장제는 역사의 화석으로 남아 남자의 종말이 이루어 질 것인가 하는 기우에 앞서서 양성 평등의 문제는 결코<애증과 호 오욕>의 속성 관계가 아니라 그건 영원한 우리들 삶의 실존과 공존 문제로서 <공생과 상생>의 절대 명제이리라 하는 사실성을 새삼 깨닫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필자는 남녀성의 고유한 각각의 개념들이 적용과 허용 등에서 형이상학적인 것을 형이하학적으로 계량할 수 있다는 불신에서 온 그 믿음들은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고 독립적 생활이 가능해지면서 남 녀 성의 구분보다는 양면성으로서 성의 속성을 인식의 한계로 파악하고자 하는 모순에서 벗어나 인간 실존의 삭막한 폭력성에 맞설 이 세상을 자기중심적으로 바라보는 인간의 이기적인 본성으로부터의 해탈과 융합의 공간이 만들어 지어야 함을 지금까지 섭렵해 보았다 하겠다.
이제 결론으로서 현재까지의 사회 체계를 사상의 자유를 비롯한 민주주의 적 권리를 철저히 보장함으로써 남녀 평등 격차가 차츰차츰 해소되고 차별과 무시 등의 상호 확대가 아닌 남녀 상호 <사랑과 협력>의 공존이 가능한 가운데 여성들의 바른 선택은 물론 옳은 삶을 살기 위해 분투하는 <당당함>의 서사들이 사변적이 아닌 「82년생 김 지영」소설의 문학 체험 속 일상에 한 번 잠기어보는 것도 바람직하리라 하는 고뇌의 증좌들을 제시한 것으로서 끝을 맺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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