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 이름은 효은이지요. 초등학교 4학년인데 벌써 사춘기인것 같아요.
하여간 아이랑 중앙공원에서 에스보드를 타고 나서 밥을 먹으로 갔답니다.
야탑동에 새로 생긴 철판요리 집으로 갔습니다.
퓨전 요리집 스타일이던데 인테리어는 그저 그랬습니다.^^
호박죽이 먼저 나왔는데 맛이 나쁘지 않더군요.
제가 좋아하는 시원한 국물이 있는 김치.......
약간 싱싱하지 않은 샐러드인데 별로 입니다.
김치인데 보통의 맛입니다. 우리집 김치가 제일 맛잇지요^^
그냥 그런 반찬.....
주 메인 철판입니다. 가열을 하고 있더군요.
침이 고이기 시작합니다.^^
소스가 3가지인데 맛이 독특합니다.
나름대로 맛잇습니다.
기름을 치더군요.
먼저 버섯을 기름에 먼저 굽습니다.
싱싱한 스테이크와 싱싱한 새우, 그리고 버섯.......
새우를 먼저 굽는데 아주 잘 구워서 줍니다.
특히 머리 부분이 맛잇다고 그러더군요. 머리부분은 처음으로 먹어 봤습니다.^^
먼저 잡초(?)들을 약간 굽습니다. 맛잇게 구워서 앞에 놓인 접시에 담습니다.
스테이크를 굽습니다.
약간 익힌 느낌이 더욱 맛잇게 보이네요^^
꿀꺽............이 때가 제일 배가 고팠습니다.
짠 ! 멋지게 담아 주더군요.
먹다 남은 것들을 모아 밥에 복아 줍니다.
약간 보기 그렇네요^^
외모는 무서우면서도 제 아이의 질문에는 무척 친절 했던 분입니다.
맛잇게 ...... 맛잇게........
효은이가 먹습니다. 얘는 무척 많이 먹습니다.
솔직히 말씀 드리면 매우 많이 먹습니다.^^
혹시 가까이에 계신 분들이면 한번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랑 함께 하는 식사는 매우 즐거웠습니다.
음식값을 보고 너무 비싸다며 걱정하는 모습도 귀여웠고,
허겁지겁 맛잇게 먹는 모습도 이쁘더군요.
짜장면만 먹어보던 놈이 철판을 처음 접해 봤으니........하하하하
아이의 큰 모습과 대견한 행동, 호기심 가득한 눈빛들.
어렵게 제가 가질수 있었던 아이라서 그런지
제겐 과분한 행복이요, 기쁨입니다.
건강하게만 자라기를 ........
꾸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