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1년 중에서 오늘이 나에게는 엔솔로지 같은 날이다.
내게 오늘은 1년 중에서 가장 노스텔지어한 날이다.
오늘은, 어무니 기일이나 명절에 차례지낼 때도 그리 엄마 생각이 나지 않는데
오늘이면 종일 엄마생각이다.
어버이날은 있는지 없는지 별로인데 웬일인지 오늘만 되면 엄마생각이 난다.
언제부터 이리 생각이 드는지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오늘은 나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날이라 생각이 든다.
비지스노래 중에서도 홀리데이와 –5월 1일- 이 노래를 가장 좋아한다.
반주와 감미로운 보컬이 마음 편하게 해주는 노래다.
비틀즈는 지들끼리 암투가 있어서 은연중 서로(폴메카트니, 존레논)암투적인 노래를 만들어서
우습게도 대히트 한 것이 몇 개 있는데 비지스는 가족그룹이라서인지 노래들이 노스텔지어 같은, 엔솔러지 같은 노래들이 많다.
뭐, 이문세풍의 노래들이랄까!~
매 년,
- 내 인생은 이렇게 될 줄 몰랐는데 지나고 보면 처음 생각과 다르게 이렇게 되어있다-
내년 5월 1일은 어떤 나의 모습으로 다가올까?
지금까지 지나온 날에 대한 복습이 되어 있어서 지금보다 큰 변화는 없겠지만 가보지 않은 길이라서 설레임은 있겠다.
그 설레임이 종종 왕창 깨져버린 유리조각들 같아서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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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렸을 때 크리스마스트리는 내 키보다 컸었지.
우리 소꿉장난은 사랑으로 변하게 되었어.
그런데 그 시절은 왜 가버리고 말았는지.
누가 가지고 가버렸지.
이제 우리는 자라서 크리스마스트리를 내려다보게 되었지.
옛날을 얘기하지 말아.
우리의 사랑은 결코 죽지 않을거야.
5월 1일에는 누군가 울겠지.
너와 나의 사랑의 표적인 사과나무.
하나하나 사과를 바라보며 나는 옛 추억에 젖어본다네.
네 뺨에 내가 입 맞추던 날 너는 달아나고 말았지.
두두두두 두 두 두 두 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