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다빈치의 무덤 - 앙부아즈 성(Château d'Amboise) (2). - 36일간의 프랑스 여행
누군가가 올려 놓은 꽃 한 송이...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이 걸어야 하는 숙명...
인류사상 최고의 천재도 피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죽음 아니던가?
그러나 천국의 소망이 있기에 이 땅에서의 삶을 가다듬어야 하는 것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닌가?
다 빈치여, 모나리자는 어디에 두고 당신은 여기 누웠는가?
최후의 만찬은 어디에 두고 당신은 이 타국의 돌바닥 아래에 자리 잡았는가?
당신이 남겨 놓은 수많은 것들은 지금 모두 어디에, 어떻게 존재하는가?
그것보다도 당신의 삶에 후회는 없었던가?
그래도 당신은 행복한 사람...
수많은 사람들이 기억해주고, 기념해주고, 찾아 주는 것만으로도
인생을 헛되게 산 것은 아니지 않소?
게다가 사람들은 당신이 천국에서 영원히 하나님과 함께 산다고 믿고
여기에 이 성당에 당신의 육신을 모신 것이 아니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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