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 지중해의 맑고 푸른 꺄씨(Cassis)와 생텍쥐베리 - 36일 간의 프랑스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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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씨…….
까씨…….
까씨스…….카시스……
꺄씨스…….캬시스 ……
Cassis…….
대개의 여행기에서 까씨스라고 한글 표기를 한 곳.
Cassis라는 곳을 사람들이 흔히 읽게 되는 발음을 모두 적어본다.
'당신의 앞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도 슬픈 풍경'이 펼쳐져 있다.
바로 여기가 어린 왕자가 사라져간 곳.
바로 여기, 꺄씨의 먼 바다가 앙뚜안 생떽쥐베리가
1944년 그의 "신을 향한 행진"을 완성한 곳.
그는 (연합군의)프로방스 상륙에 앞서
그의 마지막 정찰임무에 참여하였다.
그는 상륙을 보지도 못했고,
자유를 찾은 프랑스도 보지 못했고
선이 악에 대해 승리하는 것도 보지 못했다.
휴머니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집단행동에 가담한 자유인이었던,
완전을 추구했던 고귀한 영혼,
앙뚜안 생떽쥐베리, 그는 그렇게 그의 일생을 끝마쳤다.'
2차 대전중 정찰비행 중 격추 당한 것으로 추정된 생떽쥐베리.
그의 죽음이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서였던 모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