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 막달라 마리아의 유골 - 베즐레 마들렌 성당 2. - 유네스코 문화유산 -36일 간의 프랑스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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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줄여서 베즐레 성당이라고 썼지만
원래 이름은 바실리크 생트 마리 마들렌 드 베즐레
(La basilique Sainte-Marie-Madeleine de Vézelay),
굳이 번역하자면 베즐레의 성 막달라 마리아 대성당이다.
내가 이곳에 온 것은 두 가지 정도의 이유에서인데
그 두 가지의 이유가 사실은 다른 어떤 몇십 가지의 이유보다
무겁고 크다고 할 수 있다.
첫째는 신약성경 이곳 저곳에 등장하는 막달라 마리아의
유골(해)이 있다는 기록을 보았기 때문에 그것을 확인하고 싶고
둘째, 여행 초기 노르망디의 가이야르 성에서,
루앙대성당에서, 베이낙 에 카즈낙에서 만났던
사자심왕 리차드 1세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었다.
나의 이야기는 일단 순서를 바꾸어 막달라 마리아를
먼저 만나보기로 한다.
막달라 마리아는 기독교인이라면 신·구교도를 막론하고
모르는 사람이 없는 인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