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 소회
오는 4월 20일은 42회 장애인의 날이다. 이 날을 전후한 일주일간은
‘장애인 주간’으로 장애인의 이해와 복지 증진을 위한 행사가 많이 열린다.
대한민국은 선진국일까?
선진국의 사전적 뜻은
‘다른 나라보다 정치ㆍ경제ㆍ문화 따위의 발달이 앞선 나라’로 나와 있다. 선진국의 기준으로 정치 경제, 문화 및 삶의 질 등을 본다면, 필자의 생각은 장애인 복지 부분이 가장 뒤쳐져 있지 않나 생각한다.
요즘 장애인 단체의 이동권 보장 시위 문제가 연일 뉴스로 나오고 있어 이 문제의 공론화는 우리 나라의 장애인 복지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하리라 생각한다.
1981년 UN총회는 ‘장애인의 완전한 참여와 평등’을 주제로 ‘세계 장애인의 해’를 선포하고 세계 모든 국가에서 기념사업을 추진하도록 권장했는데, 우리 나라에서도 1981년 4월 20일 ‘제1회 장애인의 날’ 로 정했으니 올해 42주년이다.
1981년은 필자가 특수교육을 처음 시작한 해이다. 당시 유엔 총회 결의에 따라 정부는 특수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고 있었는데 신문, 방송은 무자격자가 특수교육을 담당해 부실하다는 보도를 자주 내고 있었다. 1979년에 취득한 특수교사(정신지체) 자격으로 인해 00초 부임 1년 만에 교육청의 요청으로 000초 특수학급 개설 임무를 맡아 정신지체 교육 5년을 하였다.
1984년 합격한 특수교사(맹) 자격으로 1986년 대전맹학교에 근무할 때는 중복장애로 점자 익히는데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 개별화 촉지각 훈련자료를 투입하여 지도하였고 매년 현장연구 논문을 발표하였다. 맹학교에 9년을 근무하는 기간 교육과정 연구, 수학, 점자익히기 교과서 개발에 참여하였고 국립특수교육원 발행 ‘특수교육연구’ 창간호에 석사논문 “점자교과서 촉도안 분석연구”가 게재되기도 하였다.
점자는 6개의 점이 모여 한 칸이 된다. 이 6개의 점은 세로로 3점, 가로로 2점으로 구성되며, 각 점에 1에서 6까지의 번호를 붙여 사용한다. 이 6개의 점 중에 어떤 점을 돌출시키는 지에 따라 63개의 각각 다른 점형이 생기며, 이 점형에 의미가 부여된 문자 이다.
이 점자를 정안자가 익히려면 하루면 가능하지만, 중도 실명하여 촉각으로 익히려면 나이에 따라 차이가 크지만 대부분 오랜 기간의 촉각 분별 연습이 필요하다.
장애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킨 강영우 박사.(1944. 1.16 – 2012. 2. 23 )
1944년 양평에서 출생한 강영우 박사는 중학교 시절 사고로 실명하였고, 이어 모친과 누나를 잃고 맹인 고아가 되었다. 고난과 역경 속에도 대학 졸업과 유학이라는 꿈을 꾸게 된 그는 연세대 졸업 후 미국 유학에 올라 피츠버그대학교 대학원 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미국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 차관보에 올랐다. ‘내 눈에는 희망만 보였다’ 외 21권의 도서를 남겼다
장애인을 돌보는데 사회적 비용이 드는데 잘 교육하고 치료하고 훈련하면 취업해서 세금을 납부하니 이것이 복지 투자라고 할 수 있다.
누가 장애인 일까요?
아래 영상에서 시각장애인 교사.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지적장애인 피겨스케이팅 선수, 지체장애인 농구선수를 만나보시지요.
링크 1. 서울시 장애인식 개선 영상, 누가 장애인 일까요?
링크 2. 아름다운 소통, 장애인 안내 에티켓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