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회 테마여행] “이색적인 꽃길 - 동백꽃 명소 전남 여수 오동도”로 봄 마중 가다.
제59회 테마여행은 붉고 붉은 동백이 만든 매혹적인 미호 숲 전남 여수 오동도로 3월의 봄 마중을 사색의향기 회원님들과 함께 떠납니다.
전라남도 여수 앞바다에 자리한 오동도. '바다의 꽃섬' 또는 '동백섬'이라 불리기도 하며 먼 옛날 이곳 일대에 오동나무가 유난히 많아 '오동도'라 불렀다고 합니다.
임진왜란 때는 오동도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손수 심어서 활로 만들어 썼다는 해장죽(海藏竹)이 많아서 '죽섬'이라 불리기도 하였답니다.
동쪽으로는 한려해상국립공원, 서쪽으로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이 시작되는 관광의 요충지로 알려진 오동도 곳곳에는 섬의 명물인 동백나무와 해장죽을 비롯하여 참식나무, 후박나무, 팽나무, 쥐똥나무 등 200여 종의 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동도 하면, 뭐니뭐니 해도 동백을 따를 나무가 없다는 것입니다. 섬 곳곳에 자리한 5000그루 상당의 동백나무는 2월 하순에 꽃봉오리를 내밀기 시작해 3월 하순경 절정을 이룬다 합니다.
오동도의 동백꽃은 다른 곳에 비해 크기가 작고 촘촘하게 피어나는 것이 특징이며, 짙푸른 잎과 붉은 꽃잎, 샛노란 수술이 선명한 색상대비를 이뤄 강렬한 인상을 더하는 동백꽃은 특히 해안가 근처에 군락을 이루고 있어 풍광이 뛰어납니다.
문득 오동도 동백나무에 얽힌 전설이 떠올라 가슴을 아리게 합니다.
먼 옛날 오동도에 아리따운 여인과 어부가 함께 살았는데 어느 날 도적떼에 쫓기던 여인이 정조를 지키기 위해 벼랑 아래 깊고 푸른 바다에 몸을 던졌다 합니다.
뒤늦게 사실을 알고 돌아온 남편이 오동도 기슭에 정성껏 무덤을 지었고 북풍한설이 내리는 그해 겨울부터 하얀 눈이 쌓인 무덤가에 동백꽃이 피어나고 푸른 정절을 상징하는 해장죽이 돋아났다고 합니다. 이처럼 애틋한 사연으로 인해 이 고장 사람들은 오동도의 동백꽃을 가리켜 '여심화(女心花)'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한때는 그야말로 섬이었지만 지금은 길이 768m의 긴 방파제가 육지와 연결돼 들고나는 것이 수월해 졌으며. 오동도 입구의 방파제가 시작되는 지점부터 오동도까지는 동백열차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동백열차를 타고 들어가는 것도 좋지만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며 쉬엄쉬엄 걸어가는 맛도 일품이라고 합니다.
여수 어디서든 보이는 여수의 중심은 조선의 수도인 서울을 벗어나 이렇게 크게 건물이 지어진 경우는 진남관 말고는 찾기가 어렵습니다.
종묘, 경회루와 함께 단일 건축으로는 우리나라 최대 크기의 목조 건축물로 꼽히는 곳으로 임진왜란 때 전라 좌수영의 본영이 있었으며 충무공이 머물렀던 곳 입니다. 하지만, 이후 정유재란 때 이곳 건물들이 불에 타버려 선조 때 바로 다시 지었으나, 숙종 때 불이 한 번 더 나고 새로 지어졌답니다.
지금 보는 진남관 건물은 이때 지은 것으로 조선 후기 18세기에 지어진 목조 건축물이라 보면 되겠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는 망루인 망해루를 지나 계단을 오르면 진남관을 만나는데 그 이름이 왜구를 진압해 평안한 남해 바다를 만들기를 소망한다는 뜻입니다.
입구에 서서 진남관을 바라보면 한눈에 모두 들어오지 않을 만큼 건물의 규모가 대단한데 건물은 정면 15칸(54.5m), 측면 5칸(14m), 면적 240평의 대형건물로 팔작지붕을 올린 겹처마 단층건물이며 민흘림 원형기둥(68개)로 세웠졌습니다.
멀리서 이 건물이 다 나오게 사진을 찍으면 사람의 크기와 비교되어 이곳이 얼마나 큰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보물로 지정되었다가 가치를 인정받아 다시 국보로 지정된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으며, 일제 때부터 해방 이후까지도 이곳은 여수공립보통학교와 여수중학교의 학교 교실로 사용되었으니 여수의 어르신 중에는 이곳에서 수업을 받았던 것을 기억하시는 분이 있다고 합니다.
진남관 아래로 내려오면 임진왜란을 주제로 한 전시관이 있습니다.
임진왜란 때 조선 수군이 이용했던 여러전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학익진 등 이름만 들어 아는 전법들로 실제 어떻게 활용되었는지 모형과 그림을 통하여 알 수 있습니다.
눈길을 끄는 유물로 갑옷이 있는데, 이순신 장순이 입던 옷은 아니지만 그의 5대 후손인 이봉상 장군이 입던 옷을 전시해 놓고 있어 장군복을 입고 늠름하게 서서 이곳에서 왜적을 호령했던 충무공을 상상하게 합니다.
여수에는 국내최초의 해상케이블카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여수의 돌산과 자산을 잇는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케이블카는 바다위를 통과하여 여수의 바다와 하늘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 제59회 테마여행 일정 $
1. 제59회 테마 "이색적인 꽃길 - 동백꽃 명소 전남 여수 오동도”로 봄 마중 가다.
2. 여행 장소 : 전라남도 여수
3. 여행 일시 : 2015년 03월 21일(토) 07:00 교대역 9번 출구.
4. 세부 시간 계획
* 07:00 - 지하철 2,3호선 교대역 9번출구 출발(네오여행버스)
* 07:25 - 죽전정류장
* 07:30 - 신갈정류장
* 11:30 - 12:00 점심식사 (소선우방풍꽃게장-수근정식)
* 12:45 - 01:00 여수해상케이블카 편도. (돌산정류장 도착)
* 01:30 - 14:00 해상케이블카 해야정류장에서 오동도 관광안내소까지 동백기차 또는 도보로 이동
* 14:00 - 14:40 오동도 및 등대 관람.(해설사 동행)
* 14:40 - 15:30 자유 시간 후 오동도 주차장 집합,
* 15:30 - 15:50 진남관 도착,
* 15:50 - 16:30 진남관 관람,(해설사 동행)
* 16:40 - 서울로 출발,
* 20:00 - 서울 교대역 도착,
5. 모집 인원 : 선착순 44명
*신청은 공지란에서 댓글로 하며, 비회원은 이름과 연락처를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6. 참가비 : 60,000원
* 입금계좌 : 국민은행 782701 - 04 - 078252 (예금주: 사색의향기 문화원)
* 참가비는 신청시 납부하시기 바랍니다.
* 정원 초과시 입금순으로 마감함.
[포함 내용]
* 김밥, 생수, 점심, 저녁식사 제공
* 시회공헌금 5% 포함
* 여행보험 가입비 포함 ( 출발 3일전까지 입급자에 한함)
* 여행보험 문의 : 사무국 박영순국장(02-489-5100)
7. 여행 취소시 환불 규정 * 여행 출발 3일 전까지 취소는 100% 환불,
* 출발 1일 전 취소 50% 환불,
* 당일 취소는 환불 불가하오니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8. 준비물 : 신분증, 트레킹화, 사색의향기 패스포트 등
9. 문의사항 연락처
회 장 : 박영순 (010-7321-8446)
총 무 : 배철오 (010-2734-1559)
사무국 : 02-489-5100
[테마여행 규정]
* 테마여행은 사색의향기 공식 동호회로 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 회비의 결정 및 정산을 운영위원회에서 공유하고 있습니다.
(정산서운영회의실 게시)
* 회비 사용후 잉여금이 발생할 경우 테마여행 동호회 기금으로 적립합니다.
* 회비의 5%는 사회공헌금으로 행복한 문화나눔 목적에 사용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