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활자를 써 본 지가 언제인지?
간간히 짧은 글을 볼펜으로 쓰지만..
그리고 일기 쓸 때 거의 컴에 쓰지만 그래도 가끔은 노트에 기록을 할때를 빼고는
볼펜으로 긴 글을 긴 문장을 써 본 기억은 학교 다닐때 뿐...
그전에 엄마는 불경을 필사하면서 나에게도 필사를 하라고
노트 몇권을 주면 다툼??? 비슷한 대화를 하기 싫어서
몇권을 적어 주었던 기억이 나네요
20대에 불경을 적는데 아무 생각이 없겠죠 ㅋㅋㅋ
노트에 무언가를 열심히 적고 다시 그것을 들여다보고
외우고 그러다보니 오른 손 중지손톱이 많이 기울려져있죠..
그런 시절이 문득 그리운 것인지 아쉬운 것인지???
알 수 없는 맘에 끌려 저번주부터 책을 필사하고 있네요...
일단 읽으면서 다시 되돌아가 하루에 노트 1~2장정도 적네요
읽는 것과의 속도차이가 엄청나지만..읽고 다시쓰니
내용이 좀 더 정리가 되네요..
그런데 필사가 이리 어려운 일인 줄???
컴에 익숙해져있어서 그런지 좀 힘이 드네여
글씨도 줄도 안 맞고...ㅋㅋㅋ
심신수양하는 기분으로 씁니다.
뭔가 몰입도 되고 마음이 좀 차분해지는 듯..ㅎㅎㅎ
추천 : 0 
비추천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