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집에 가니 씽크대에 그릇 냄비 후라이팬이
어지럽게 늘어져 있어 바로 설겆이를 하는데
아들이 방에서
"오늘 밥 안 먹으려고 했는데
엄마가 맛있는 거 해놔서 밥 먹었어.. 다이어트해야하는데..."
"엄마 이제 먹을 것 만들어 놓지마..."
"먹었으면 그렇게 누워있지 말고 산책이라도 해"
"운동해야하는데...너무 많이 먹어서 움직이기가 힘들어 쉬고 있어"
말이야 막걸이야...켁
"세탁바구니에 옷 잘 넣어 이리 늘어 놓지말고...
양말 좀 뒤집어 놓지말고...
스마트폰 어두운 곳에서 그리 보면 눈에 안 좋아...
낼 일찍 나가야 된다며 빨랑 자....등등 잔소리를 하니
"엄마 잔소리 좀 하지마~~~ 이구 잔소리"
"엄마는 잔소리 하는 사람이야... 엄마니깐 잔소리하지"
"잔소리하는 엄마 있음을 축복으로 알아라"
"복에 겨워서 헛소리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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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엄마 잔소리대로 안 하는 것이 아들이야
잔소리에 대꾸 해주는 아들있어서 축복이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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