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이름이 뭐니? 하고 물어도 대답이 없네요...ㅋㅋㅋ
행복나무 화분에 언제부터인지...풀 같은 것이 자꾸 조금씩 많아지네요.
세갈래의 입이 하트모양으로 줄기는 실처럼 가늘고 햇빛이 사라지면 세입이 오글라들고
첨에는 뽑아 낼까 하다 그냥 두었더니 이제는 제법 군락을 이루네요
전 첨에는 크로바인 줄 알았어요. 그래서 혹시 네잎(4잎은 행운)이 있나하고 들춰보기도했는데..
오늘 물 주다 문득 넌 이름이 뭐니? ......
너의 정체성을 내가 찾아주마....하고 사진을 찍어 검색을 하니 크로바, 자운영, 네갈래, 개구리밥,등등....
자세히 보니 다 아닌 듯...그래서 검색어로 세갈래 하트모양 잎 이리 치니...
두둥...두둥....어머 사진을 보니 똑 같네요...
이름을 써서 화단에 놓아두었네요...너두 기쁘니?..내가 너의 이름을 찾아주어서....쾍ㅎㅎㅎ
그 풀 이름은 고양이가 소화가 안 될때 먹는 다는 괭이 밥이라네요.전 첨들어보는 이름...무지의 끝 ㅋㅋ
봉숭아 물드릴때 백반대신 쓸 수 있다고 하네요...
가게안인데...애가 어디서 왔는지....어떻게 왔는지는 몰라요.
이제 이름을 알았으니 좀 더 잘 보살펴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잡초 풀 에서 이름있는 괭이밥으로....이름 하나로 자존감이 느껴지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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