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가 새로 바뀌면 일을 가르치다보면
어떤 아이는 하나를 말하면 둘을 눈치 것 알아서하고
어떤 아이는 가르친 것 하나도 제대로 못하는 아이도 있고..
서비스업종에 체질적으로 잘 맞는 아이도 있고,
영 아닌 아이도 있습니다.
알바가 바뀌면 가르치는 저 역시 좀 힘듭니다.
내말을 귀담아 듣고 잘해주면 신이 나서 더욱 더 잘 알려주는데..
내말을 잘 안듣고 엉뚱한 짓을 자꾸하면
나두 사람인지라....어질인을 세번 읊졸려도 살짝 짜증이 나지요...
이번에 채용 된 아이가 좀 어설프네요.
어설픈데다 말도 제대로 잘 안듣고 엉뚱한 짓을 자꾸하네요.
그래서 말하면서,,,내말 잘 듣어 하면서 여러번 이야기하니
눈이 동그레집니다. 야단 맞기 싫다는 표정으로 '저도 나름 열심히 하고 있는데..."
라면서 말끝을 흐립니다.
아~~맘이 안 좋네요..
첨부터 잘하는 사람이 뭐 얼마나 되겠나?
내가 어른 인데..나이값을 해야지..
자식같은 애들에게 짜증을 내면 안되지,..하면서 마음을 다잡고,,
퇴근하는 애에게 사과했네요.
"내가 너무 어른답지 않게 너에게 짜증스럽게 이야기해서 미안하다.
열심히 하려고하는데...격려하지 못하고 야단쳐서 미안하고..
너무 맘에 담아두지말고 우리 앞으로 서로 잘 맞춰서 일해보자..
너에게 감정가지고 이야기한 것이 아니니 오해말고..
즐거운 마음으로 내일 만나자....그리고 오늘 미안하다..."
하니 애가 울려고 하네요..
"제가 더 죄송해요..마음은 잘하고싶은데,,,몸이 따라주지 않아서,,,자꾸 실수만 하고
죄송해요..낼 부터 더욱 정신차려서 잘 할께요"...합니다.
등 두드리면서 괜찮아...잘 하면 돼,,,내가 더 미안하구나....어서 퇴근하고 낼 보자...네..안녕히 계세요..
아이를 보내고,,,이렇게 글 쓰면서 반성해보네요..
어른 스럽다는 것 감정을 잘 다스린다는 것,,말을 이쁘게 한다는 것,,,인내한다는 것,,
순간 다 까먹고 나도 엄마 앞에서 징징거리는 아이가 되고 싶네요^^
굿 이브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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