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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등록자
/ 작성일 : 2012-11-22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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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만세 - 김수영
'김일성만세'
한국의 언론자유의 출발은 이것을
인정하는 데 있는데
이것만 인정하면 되는데
이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한국
언론의 자유라고 조지훈이란
시인이 우겨대니
나는 잠이 올 수 밖에
'김일성 만세'
한국의 언론자유의 출발은 이것을
인정하는 데 있는데
이것만 인정하면 되는데
이것을 인정하면 되는데
이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한국
정치의 자유라고 장면이란
관리가 우겨대니
나는 잠이 깰 수 밖에
-1960. 미발표
소설 속에 성폭행범이 나오면 소설가가 성폭행범이고, 영화에 연쇄살인마가 나오면 연출자가 연쇄살인마인 사회에서 이런 시를 썼다는 것은 비록 사후 발굴되었지만 대단하지 않나 합니다. 며칠 전 조롱하려는 의도에서 북한 찬양글을 퍼올린 사람이 그 의도는 인정되나 그래도 국보법에 어긋난다는 판결로 집행유예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것을 올리고 제가 국보법에 걸리면 어쩌죠? 아~ 영화 <은교> 관계자가 아청법에 걸리지 않고 있듯이, 저 역시 금관문화훈장이란 김수영 시인의 아우라가 지켜줄까요? 만약 아니면 어쩌죠;; 아니면 도와주셔야 됩니다;; 모른 척 하기 없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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