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정신없는 삶의 방향타, 삶과 마음과 영혼, 나다운 인생
정신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속에서 남보다 잘 나야 하고 잘 처신해야 하고 무엇도 뒤지지 않아야 하는 그런 삶 속에서 한번쯤 우리는 쉬어가야 한다.
그런 쉼 속에 나는 어디에 서 있는지를 알아보는 삶의 공감이 여기에 존재하고 이 책이 해답을 줄지도 모른다.
인생을 살다보면 삶의 방향타를 종종 잃어버린다.
분명 출발은 바로 가고 있는것 같았는데 어느세 망망대해 한복판에 덩그러니 혼자 남아있지 않은가? 종종 그런 느낌이 든다.
"혼자 무얼하고 있는지?" "난 왜? 이러고 있는지?" 한순간 내 자신의 방향타를 잃어버린다.
저자는 "그저 단순히 깨어 있는 가운데, 주위의 모든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면서, 그것들이 저절로 흘러가도록 내버려두는 삶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본문 중
"삶의 자리와 시간을 빈틈없이 꽉 채우지 말고 비워 두세요. 좀 더 느릿하게 움직여보세요."- 본문중
정말 그럴지도 모른다. 출발을 하고 앞으로 세차게 나아가기만 했지 주위를 볼 생각은 하지 않았지 않은가?
내 삶의 방향타가 없어진 이유가 앞만 보고 달린 여유없는 거친 삶이 어느순간 정지했지 때문이다.
그제서야 난 느끼고 바라본다. 좀 더 빨리 수정할수 있는 방향타를 "왜? 이제야 깨달았는지" 말이다.
사람은 마음 공부를 해야한다. 옛 성인들이 문헌을 많이 읽은 이유는 마음의 깨달음을 알기 위해서일거다.
저자도 서두에 "마음의 이력서를 가득채우자" 라고 말한다.
"마음과 영혼을 위해 스펙을 쌓는다는 건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할까요? 그것은 "마음공부"를 한다는 말입니다. - 글을 시작하며 중
하늘과 땅, 마음과 영혼,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기 보다 같이 가야한다. 그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금의 혼탁한 우리 삶에 꼭 필요한 양식일지도 모른다.
1막 - 나는 어디서 왔는가
"살아 있는것 중에 목적없이 존재하는 것은 없다"
2막 - 불안하지 않은 존재는 없다
"목적은 세상을 바라보는 렌즈가 되고 승산없는 가능성을 이루게 한다"
3막 - 목적이 있는 삶이 행복하다
"목적은 나 자신과 더불어 세상을 빛나게 하는 꿈이다."
4막 - 나는 어디로 갈 것인가
"목적이 있는 그 어딘가 나만의 꽃자리가 있다." - 본문중
1막에서 4막까지 한편의 연극을 보듯이 내가 살아온 방향, 살아가야 하는 방향을 안내해준다.
안개에 휩싸여 목적없이 가는 방향타가 마지막에는 목적지에 바로 안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누구나 다 '나다운 인생'을 살기 위한 여정을 꿈꾼다. 하지만 도달하면 도달할수록 멀게만 느껴지고 마음과 영혼은 피폐해져간다.
과연 "난 바로 가는 것일까?" "다른길이 있는 것은 아닐까?" "나만 뒤쳐져 있는 것이가?" 혼란에 혼란을 가중시킨다.
저자는 이런 의문을 해소해준다. 달래준다. "목적이 있는 그 어딘가 나만의 꽃자리가 있다" 그러니 가라고 한다.
마음과 영혼을 달래고 한번쯤은 쉬어서 세상도 보고 둘이 하나가 되어서 쉬엄 쉬엄 가라고 말이다.
저자는 글을 마치며 "삶의 목적을 찾았다면 함께 걷자"- 본문중
라고 말한다. 세상을 바꾸고 삶의 진정한 목적을 향해 간다면 혼자서는 도저히 무리다.
힘든 난관을 함께 헤쳐나가는 힘과 용기, 마음과 영혼이 함께 해야한다.
지금 우리는 내가 서 있는 위치에서 ‘나’라는 존재의 의미, 진정한 ‘나’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사색의 장이 필요한지도 모른다.
이 책을 통하여 인생의 공감을 몸이 아닌 마음과 영혼으로 느껴보았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