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최초의 것" 제목 그대로 인류 역사에서 최초로 시작된 중요한 몇몇 가지를 다루고 있다.
직립보행에서 컴퓨터까지, 도구,언어,예술,스포츠 등등 인류가 발전(진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18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목적은 "인류는 어디에서 왔으며, 무엇이 우리를 인간으로 만들었는가!" 이다.
까마득한 과거의 "최초의 것"들을 통해 인간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게 해준다.
혹독한 자연환경과 수많은 동물속에서 인간이 어떻게 지구의 지배자가 되었는지에 대해 궁금해본적이 없는가?
혹은 언어,옷,여러가지 도구,그림, 노래, 스포츠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위 질문에 대한 해답을 이 책을 통해 조금은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한반도 5천년 역사는 명함도 못내밀 700만년전의 직립보행 시작은 많은 철학자들에게 "인간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 뒤로 몇 백만년이 지나 도구를 사용하고,또 몇 백만년 혹은 몇 십만, 몇 만년을 거쳐서 최초의 불, 언어, 예술, 옷, 스포츠등이 탄생한다.(새삼 현대의 기술발전 속도가 무섭게 느껴진다.)
살기 좋은 곳으로 이주를 하고, 정착을 하며 관리를 하며 종교(신전)가 만들어진다.
이들 각각의 "최초의 것"들에 대해 설명해주는 것이 이 책의 내용이다.
워낙 다양한 분야,방대한 내용을 한 권의 책으로 요약했기에 깊이있는 내용을 다루진 못했다.
또 새로운 발견이나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바뀌게 될 "최초의 것"들도 있을 것이다.
생소한 지명과 수 많은 학자들의 이름 덕분에 집중력이 떨어지는것도 아쉽다.
적어도 사진이라도 있었으면 이해가 훨씬 쉬었을 것을 그림조차 없는 딱딱함에 아쉬움을 느낀다.
여러모로 100% 만족스럽지는 못한 책이지만 잊고 있었던 "최초"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유익한 책이었다. 이 책에서 소개하지 못한 다른 "최초의 것"들에 대해서도 알고 싶어진다. 그리고 앞으로 생길 "최초의 것"들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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