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수업
가와기타 요시노리
중년을 언급할때 공자의 불혹은 빠지지 않는 레퍼토리다.
공자의 시대에 평균수명을 생각해 볼때 지금의 중년은 숫자상으로
얼마쯤 일까? 사십 오십 육십???
세상일에 어떠한 흔들림도 없는 나이가 과연 있을까? 그리고 과연
그런일이 가능하기나 한 것일까?
저자는 일본인이다. 그리고 저자 또한 중년이다. 자신의 중년에 대하는
자세를 여러 책을 통해 설파하였고, 나름 많은 동감을 일으킨듯 하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정서의 차이인지? 동감이 가는 부분도 있었지만
동감이 가지 않은 부분도 꽤 눈에 띈다. 아직은 나 스스로 중년으로 가고
있음을 인정하지 않나보다.
동감이 가는 부분은 여러가지에 대한 호기심과 취미 부업으로의 발전
행복을 위한 노력등등 세상에 대한 재미를 찾는 저자의 노력이다.
우리는 어쩔수 없이 북유럽등의 복지국가가 아닌 한국의 중년이고 될것이다.
불안은 부풀려졌던 사실이든 여기저기 신문 티비 책 등에서 들려온다.
은퇴후에는 몇억이 필요하느니, 보험은 무엇이 좋으니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팔랑귀를 꼭 잡고 잘 생각해야 한다. 퇴직금을 다 날릴수도 있으니
말이다. 저자도 언급하지만, 되도록이면 창업은 피하라 라고 한다.
진정 인생을 걸고 창업을 원하고 좋은 아이템이 있다면, 부디 본인돈 들이지
말고, 벤처인큐베이터센터나 중소기업청등 여러지원 책이 있을 수도 있으니
철저하게 준비하고 창업하시길...
중년이든 초년이는 가지 않은길은 언제나 저자의 말대로 단막극인 인생에서
많은 아쉬움을 남기니 최악의 상황을 미리 대비해서 최선의 선택을 해야한다.
저자가 적어놓은 여러가지 노력들을 억지로 모두 다 할 필요는 없다. 그것이
본인에게 정답이 아닐 수도 있다. 굳이 자신의 타고난 기질을 억지로 거역해
가면 따를 필요는 없지만, 중년이 되어 가면서 행복이 무엇인지, 삶의 활력
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인지 철저하게 본인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이책을 통해서,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자의 죽음을 대하는 자세는 잘 이해는 가지 않지만,
죽음에 대해서 사색하고, 삶으로 돌아와 보다 넓은 삶을 사는 것은 분명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죽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책이 있다.
'티벳 사자의 서' 라는 책인데 우리가 가진 우리의 뇌는 우리의 사후까지도
영향을 주는 것일까?
-- 그리고, 언제나 좋은 책의 서평이벤트를 진행하시는 사색의향기문화원에
감사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