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서 산다. 하지만 살다보면 불행해지기도 하고, 행복하지 못한 일들에 직면하기도 한다. 책제목은 역설적이게도 “행복에 목숨걸지마라“이다. 정작 책내용은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사소하게 버려야할 ‘생각의 문제’, ‘마음의 문제’를 말한다. 그러나 버려야할 것들은 ‘사소한’것 들이 아니다. 어떻게 보면 ‘사소한 것들’로 보일 수 있지만 우리가 살아가면서 직면하는 많은 문제들의 핵심에 대해서 짚고 넘어간다. 우리는 그러한 사소한 것들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래서 고통과 슬픔이 우리를 불행하게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 리처드칼슨은 고통과 슬픔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에서 우리의 행복이 시작한다고 말한다. 세가지 챕터에서 말하는 생각, 감정, 행동에서 버리고 바꿔야할 ‘사소한 것들’은 우리가 알지만 버리지 못하는 것들이고, 지키지 못하는 것들이다. 그러한 사소함은 이미 사소함이 아니다. 우리의 평범한 삶속에 깊숙이 들어와 쉽게 떠나지 않는 것들이다. 그래서 행복의 조건으로 저자 리처드칼슨이 버려야할 것들이라고 말한다.
사소하지만 버리고 바꾸기 쉽지 않은 것들에 대한 우리의 일상적 성찰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첫단추다. “삶은 소중하게 간직해야 할 귀중한 선물”이다라고 이 책의 시작부분에서 우리가 행복해기지 위해서 기를 쓰는 이유에 대해서 먼저 말한다. 그리고 그 행복을 키우는 방법중에서 제시하는 것중의 하나로 외면하지 않는 마음이라고 한다. “측은지심을 키우는 것만큼 행복을 위해 더 좋은 방법은 없다 측은지심은 아름다운 이상을 훨씬 뛰어넘는다” 동정심이 본성의 일부분이 되면 삶의 근본에 이르기까지 깊은 의미를 전달하게 된다. 훌륭한 경청자, 통찰력을 일상적인 동정심의 형태로 지니기 위해서는 수련이 필요하다. 인간성을 기억해야하며 가장 평화로운 감정은 친절과 인내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한다.
역시 삶을 행복하게 가꾸는 것은 사소한 것을 버리는 것 그 이상이었다. 아주 사소한 감정들로부터 벗어나는 것, 그래서 그 감정에서 초연해지는 것이었다.“난 내능력으로 바꿀 수 없는 것은 아주 잘 받아들이지” 늙어가는 것에 대해서도 우리의 삶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힘겹지만 삶을 자체로 인정하고 그 삶자체가 행복하다는 것을 인정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들이다. 심리학자인 리처드칼슨은 ‘삶’과 ‘행복’의 조건에 대해서 잘 설명하고, 설득하고 있다.
“육신은 치유가 필요하지만 마음이 곧 육체라고 생각하는 것은 정말 병이다” p132
"내가 인간인 처럼 다른 사람역시 인간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용서하면 우리 모두는 더욱 행복해진다“ p185
전택기 [사색의향기 북칼럼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