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책을 받고, 제목을 봤을 때 오버랩 되던 책이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와 '청소부 밥' 였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 책이 떠올랐다.
그리고, 추천서를 보자 켄 블랜차드가 서평을 썼더라구요. 또한 내용은 청소부 밥과 비슷했다.
사업을 시작한 한 젊은이가 난관에 봉착하게 되고, 이를 극복하는데 한 평범해 보이는 고수를 통해서 극복한다는
약간의 신데렐라 식의 이야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 책을 잡자 끝까지 독파했다. 그만큼 작가가 뻔한 이야기이지만 흡입력 있게 잘 풀어나갔다.
먼저 사랑하라. 사랑은 관심에서 시작되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에게 관심을 갖고 그 관심이 긍정의 사랑으로 표현되어야 한다. 그 사랑을 표현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 섬기는 모습이다. 어느날 갑자기 내가 당신을 사랑해야지 라고 해서 표현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섬김으로써 사랑을 실천할 수 있을것이다.
마지막으로 상대방을 끝까지 보살피는 마음을 갖고 서로를 보살피는 문화가 실천되면 그 가정, 회사, 조직, 나아가 사회가 정말로 살만한 조직이 될것이다.
어찌보면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김질 하게 되었고, 조금 아쉬운 점이 정말로 그렇게 될 것인가라는 결론에 의구심이 들어서였다. 그리고, 그렇게 실천하기란 거의 성인의 수준이 되어야 가능할 것같다는 제 나름의 선입견(?)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진리는 단순하다. 그러므로, 사랑하고 섬기며 남을 보살핀다면 정말 그 조직은 살아날 것이고, 잘 될것이라는 기본 생각에는 동의한다. 그것이 실천될때까지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것인가는 다음 문제이겠지만.
이 책을 읽게 해준 사색의 향기에 다시 한번 감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