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해 전에 출판업을 하는 친구의 사무실에 들렀더니 그 친구가 나에게 종교가 있느냐고 묻더니
기독서적을 한아름 안겨주었다. 강의니 연구니 한다는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제야 책장을 열었다.
저자인 김성곤 목사님은 구약성서의 사사기를 인용해서 삼손을 예로 들면서 하나님께서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는지를 피력하고 있다. 행복은 소유에 있는 것이 아니라 존재에 있다면서.....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믿으면 불행에서 행복으로, 죽음에서 영생으로, 지옥에서 천국으로 옮기게 된다. 나실인이 지켜야 할 법은 나실인이 세상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는 구별되어 하나님을 위해 바쳐진 자임을 강조한다.
이 책을 통해 삼손이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작은 태양' little sun '빛나는' sunny 라는 뜻이라는 것을 이제야 알았는데 내 이름이 sunny 이니만큼 내가 곧 삼손일까?
책 말미에 있는 글을 인용하며 나를 반성한다.
"다시는 세속적인 쾌락에 빠지지 않고, 세상자랑 의지하지 않고, 세상적인 방법으로 성공하지 않고,
내 힘과 능력을 포기하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려면 고통스런 위기를 견뎌내야 한다."(263쪽)
나실인의 비말/김성곤/두날개/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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