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당첨되어서 이번 설 명절 중에 다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인간이 얼마나 자기중심적인지 말해준다고 생각이 들게 해줍니다.
힘의 균형이 있을때는 조약의 한계 안에서 자기 이득을 취하려고 하며
힘의 균형이 사라졌을 때에는 조약은 조약일 뿐이라고 말하는 역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강자가 약자를 생각하는 것은 조약에서는 존재하지 않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유토피아는 인간의 몫이 아니라는 생각이 많게 들게 되었습니다.
조약은 앞으로도 생겨 날 것입니다. 그러나, 점점 강제성은 사라질 것 같습니다.
인간의 이기심은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어들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이 책의 서문에서 밝힌 것처럼 어렵기만 한 조약을 보통의 언어로 해석해 준다고 했는데,
그 점에서는 탁월함이 돋보였습니다.
가령 적어 놓은 것에 대한 유권해석을 어떻게 할 것인가는 각자의 몫인 것입니다.
세계는 지금도 치열하게 유권해석을 내립니다. 그리고 우리도 그 안에 있습니다.
강자의 역사이기에 강자가 유리한 것이 사실이겠지만, 언젠가 평등이 이뤄지길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