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새해의 계획으로 몇 가지를 세웠는데 그 중에 한 가지가 오랜 기도 제목인 주일성수이다. 주일성수는 오래된 기도제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를 옮긴다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주일성수의 필요성에 대해 익히 알면서도 주일성수를 할 교회를 정하지도 못하고 차일피일 여러 핑게를 이유로 자신만의 논리로 교만하게 처신하면서도 합리화를 시키기에 급급했었다.
그러다가 올 초에 성경일독 어플을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스마트폰에 그 어플을 깔았다. 스마트폰을 켤 때마다 읽고 있는 성경구절이 뜨기 때문에 그야말로 반강제적으로 성경을 읽고 있다. 지금 추세로 읽는다면 올해안으로 2독이나 3독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이 된다. 물론 다독이 능사는 아니지만 일부러 읽지 않더라도 읽게 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전철을 기다리거나 이동할 때, 차를 주문하고 기다릴 때, 컴을 부팅하고 기다릴 때 등 그야말로 짜투리 시간을 성경 읽는 시간에 쓰고 있는 셈이다.
얼마전에 후배로부터 '그림으로 읽는 핵심 성경'이라는 책을 선물받았다. 이 책은 신구약 66권을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림과 사진 도표 등으로 성경의 핵심을 재미있게 풀이하고 있다. 성경 낱말 사전도 있어서 성경을 처음 읽거나 조금 더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에 좋은 지침서이다.
이 자리를 빌려 이 책을 선물한 후배와 지금도 나를 위해 기도하고 있는 그분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
정말 하나님께서는 모든 일을 예비해 놓으셨고, 지금도 끊임없이 놓으시고 계시고 그 길로 이끄시고 계시다. 또한 하나님 보시기에 선하신 일들로 이미 가득 채우셨다. 그야말로 성경은 세계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으로 가득 차있다.
그림으로 읽는 핵심 성경/헐리에타 미어즈 지음, 프랜시스 블랭켄베이커 엮음/강선규 옮김/두란노/2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