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민들중에서 65세 이상의 약 30%가 암에 걸렸다고 한다. 지금은100세 시대라고 한다. 그런 시대에 이런 통계를 보면 노후를 암과의 싸움으로 보낸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향후 암에 걸리거나 암과 싸우거나 암으로 사망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다. 그건 더욱 심각해지는 환경오염과 불량식품 등으로 이제는 인생의 3분의 1이상을 암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암을 어떻게 해야할까? 그저 바라만 봐야 할 것인가? 아니면 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 대처해야 할 것인가? 이런 물음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 책이 나왔는데 바로 '암 이후의 삶/이준남/리스컴/2014'이다.
저자는 현재 미국에서 내과의사와 자연치료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100세인클럽(www.100seinclub.com)'을 운영하면서 '암 생존자 지원모임'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 책은 저자의 이런 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특히 '암 생존자 지원모임'은 12주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운영하고 있는데 그 프로그램을 이 책을 통해 접할 수 있다는 것은 큰 기쁨이 아닐 수 없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제목처럼 암 이후의 삶을 다루었다기 보다는 암 이전의 삶에 대해 다루었다고 할 수 있다. 2장과 3장이 그러한데 그 주된 내용은 마음을 돌보고 생활습관을 바꾸라는 것이다. 특히 2장은 마음에 대해 논했는데 그동안 내가 연구하고 강의하는 내용에 참고할 만한 내용들이 있어서 정독을 하면서 행간마다 줄을 긋고 메모를 남기는 기쁨을 맛보았다. 예를 들면 심신의학, 용서의 의미와 방법 그리고 효과, 책임과 통제, 안락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접할 수 있었다.
저자가 밝혔듯이 "암 진단을 받은 사람, 치료를 받거나 치료를 기다리거나 치료를 마친 모든 단계의 암 생존자에게, 그리고 암에 대한 잠재적 두려움을 지닌 모든 현대인들에게 격려와 희망을 주는 실천척 안내서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이 책을 출판했듯이 그 목적을 충분히 이루었다는 생각과 함께 부디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읽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내 주위를 둘러보면 암으로 운명을 달리한 사람도 있고 현재 암과 투병중인 사람들도 있으며 가족이나 친지들이 암에 걸려서 함께 고통중인 지인들도 많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지금 건강한 나를 비롯해서 무엇보다도 우리 모두는 암을 잠재적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예방과 치료 그리고 치유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바로 이 책이 그런 부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며 독자의 한사람으로 이준남박사님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 분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더욱 행복한 날들로 채우소서.^^
암 이후의 삶/이준남/리스컴/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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