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으면서 내 사춘기때의 통증을 같이 생각해보며 읽어보았다.
책속에 사춘기라면 겪을만한 고민들이 많아서 공감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어서 기뻤다.
사춘기에 겪을만한 고민과 상처에 대한 이야기다 보니,
내가 사춘기때 풀지못한 고민과 고통을 이 책을 보며 책 단원이 나갈때마다 풀어보는듯해서 좋았다.
결국 사춘기때의 모든 고민과 고통의 해결책은, 부모님의 사랑이라는것.
여자아이는 엄마의 사랑이, 남자아이는 아빠의 사랑이 필요하다는것을 알게됐다.
사실 부모님의 사랑을 받아야 된다는건 알고있었지만
남자애는 아버지의 사랑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좀 생소했다.
참 이러나 저러나 정말 올바르게 사랑을 주며 키운다는게 쉽지 않을것 같다.
나는 엄마가 학대하거나 밥을 안주거나 그러진 않았는데 엄마가 애정표현이 없어서
좀 사람간의 정같은, 살가운 감정을 잘 배우지 못한거 같다.
그래서 항상 이런책을 보면 엄마가 원망스럽기도 한데, 막상 내가 아이를 낳아서 키우게된다면
얼마나 잘키울수있을런지 걱정이 든다.
요즘 엄마아빠들이 자식이 해야할 공부에 대한 관심만 가지기 보다는,
자기 자식들이 뭘 좋아하는지, 애정표현도 잘나누고 무엇보다 다른 애들과 비교하거나 무시하는 언행을 안했으면 좋겠다. 부모님들과 대화가 잘통하고 화목해진다면 그애의 정신도 정말 맑고 걱정없고 긍정적인 성격의 아이가 될것같다. 사춘기아이들이 겉으론 밝아보일지 몰라도 속은 어두울지 모르는데
학업스트레스나 부모님과 소통도 안되서 답답해서 죽고싶더라도 꾹 참아내서
좋은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 물론 그만큼 좋은 부모가 많이생겼음좋겠다.
사춘기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들이라면 이 책을 꼭 읽었으면 좋겠다.
책이 나한테 안맞아 도움이 안되더라도. 자식의 편안한 마음을 위해 부모가 자식을 위한 공부를 한다는 노력 자체만으로도 많은게 변할것 같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