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콤 글래드웰.
그는 나와 친숙하다.
물론 만난 적이 있어서 친숙하다는 것은 아니다.
그의 작품을 모두 읽어서 저자와 독자로서 친숙하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이번에 그가 또 역작을 내놓았다.
"강자를 이기는 약자의 기술"이라는 부제가 붙은...
다윗과 골리앗이라는 책이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선대인경제연구소 선대인 소장이 번역해서 더욱 좋다.
이 책은 힐링을 주제로 하는 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다.
약자가 강자를 능가하고,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과 전략적 방법론을
생생한 현실 사례들을 통해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옮긴이 서문중에서 발췌-
그런데 나는 다윗일까?
아니면 골리앗일까?
이도저도 아니라면 주변인일까?
바라건대 다윗의 친구 요나단이라도 되고 싶다.
그래서 날고 싶다.
전반부의 요나단에 대한 해석은 그나마 새로운 면이 있는 반면에
후반부로 가면서 지루한 감이 있어서 말콤 글래드웰의 작품으로써는
신선한 면이 적었다는 느낌은 비단 나뿐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