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스위스의 디그니타스 병원에서는
안락사가 허용된다는 것을 이 소설을 통해 알게 되었다.
아직도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안락사를 다룬 소설 '미 비포 유'
영국의 작가 조조 모예스의 작품이다.
문체가 부드럽고 위트가 있어서 그런지
...
500쪽이 넘는데도 순식간에 읽었다.
아니 그보다는 결론이 어떠할 것인지가 궁금해서
마지막 페이지를 미리 넘기고 싶은 욕망을 누르고 읽었다고 해야 맞다.
상류계층의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는 윌.
그는 교통사고로 사지마비 환자가 된다.
윌의 간병인으로 루이자가 6개월간 고용된다.
둘은 각기 살아 온 과정에 많은 차이가 있듯이 서로 맞을 리가 없다.
윌은 예전에 자살을 시도한 경험이 있고
월의 요청에 의해 안락사를 하기 위해 6개월 후에는
스위스의 디그니타스 병원에 가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루이자.
윌과 루이자는 각각 애인이 있지만 급기야 헤어지게 되고
루이자는 윌의 남은 생을 갖가지 모험을 하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여행지에서 루이자는 윌에게 사랑을 고백하지만
끝내 윌은 루이자의 고백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리고 마침내 월은 디그니타스에서 생을 마감하는데.....
이 책이 곧 영화로도 나온다고 하는데
나는 연극을 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각색을 해서 연극 무대에 올리고 싶은 생각이 든다.
http://m.youtube.com/watch?v=FRsQj_w1or0
조조 모예스/Me before You/김선형 올김/살림출판사/2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