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교육자와 사회리더, 학부형을 감동시키고 추천했던 책, <세계화 속의 한국교육>(지식공감)이
<세계화 속의 한국교육 - 묻고 답하라, 세상에>(한국교육리더십센터)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저자 김송희 교수는 대학에서 강의와 연구,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논문을 발표하던 중 돌연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왜일까? 공자(孔子)의 말에 의하면 나이 40을 넘으면 인생에 있어서 아무런 의혹이 없어진다고 했는데
필자의 경우는 늦깍이 방황과 의문이 시작되었던 것이다.
첫째는, '인간이란 무엇이고, 진정으로 행복하게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의문이 생겼고
둘째는 취업난에 시달려 오로지 취업에만 매달리는 학생들을 보면서 '과연 대학이 존재해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하는 의문이 생겼다.
필자가 가장 충격을 받았던 사례는, 어느 장애인 외국학생이 목발을 짚고 나오는데도 아무도 사소한
배려가 없이 서로 밀치고 엘리베이터를 타기가 바쁜 장면을 자주 만나게 되었다는 것이다.
학생들이 여기서 무엇을 배우는 것일까, 사회를 살아가는데 원칙과 질서보다는 요령과 테크닉을
우선으로 삼는 것 같아 충격이었다.
셋째는 한국에서 고등학교 1학년을 다녔던 아이가 학교에서 모의고사를 보았는데, 영어 만점을 맞으면
1등급이 되는데 하나를 틀리면 4등급이 되더란 것이다. 그 한 문제를 틀린 아이는 자신이 영어를 엄청 못한다고
생각하며 고개를 숙이고 다녔고, 자존감을 느끼지 못했다. 필자는 그러한 현실에 대해 깊은 회의감을 가졌다.
도대체 이 나라에서 어떻게 교육을 해야할까?
필자는 미국, 중국, 한국의 교육을 비교하면서 세계화를 향한 한국교육이 어떤 점을 놓치고 가는지,
따라지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를 그 여정을 독자들과 함께 떠나려는 데에 의의를 두고 있다.
저자는 타이완과 중국, 한국, 미국에서 살면서 자녀를 키우는 일이 쉽지 않았던 점과 대학생들을 현장에서
가르치면서 느낀 모순점과 사회제도와 교육의 문제점을 발견하면서 대략 3년정도의 시간을 잡고 집필하였다.
10년을 훌쩍 넘는 동안의 리서치와 경험, 인터뷰 등을 기반으로 하여 집필했다. 단순한 에세이 형식은 아니고
그렇다고 학술적인 책만은 아니다. 저자가 책속에서 전하는 소중한 메시지를 들어보면:
**어떤 사람도 우열이란 이분법으로 나뉠만큼 유능하기만 한 사람도 무능한 사람도 없다.
인간은 각자마다 다른 성향과 특징을 가지고 있다. 아무리 잘 달리던 야생마도 얼음 위에선 무능하다.
반면에 아무리 뒤뚱거리던 펭귄도 얼음 썰매 하나만 잘 만나면 정말 빠르게 달린다.
**동물농장에 경주가 시작되었다. 개, 소, 돼지, 쥐,.....결국 마지막 선두로 골인한 동물은 마지막까지
열심이었던 소가 아니었다. 선두로 골인한 것은 골인지점을 향해 마지막 순간까지 열심이었던 소를 제치고
그의 머리를 타고 내려온 쥐였다.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과연 쥐가 마지막 선두로 골인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지혜로움 때문이었을까? 특별히 규칙을 위반한 것도 아니었으니 쥐는 정당한 것이었을까?
아니면 영악했던 것인가?
저자는 한 인간이고 부모이며 교육자로서 미래의 주인공인 우리 학생들에게
설득력과 생명력있는 전달을 위해 책상위에서의 집필이 아닌 현장을 직접 다니며 집필하였다.
그래서 일까? 이 책을 제대로 읽고난 독자들은 한결같이 감동의 교육서란 말을 잊지 않는다.
이외수 작가님이 트위터상에 연이어 강추했고, 대기업의 CEO, 대학교수,
가톨릭신부, 교육자들이 추천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박정옥(전 삼성그룹 미주본사 사장, 삼성에스원 사장):
한국인은 지정학적 연유로 수천년간 중화문화권의 영향을 받아왔고, 최근에는 미국문화를
압축적 피상적으로 체득, 두가지 문화 속에서 눈부신 성장을 이루었다.
이제 21세기 지구촌에서 인성, 창의성, 다양성을 두루 갖춘 세계화 속의 한국인으로 거듭 나기 위해,
교육계 구성원은 물론 기업인과 학부모들도, 중국과 미국을 비교 분석 통찰해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모색하고자 하는 저자의 열정에 공감하는 장으로 함께 모였으면 한다.
**최용철(민족문화연구원장, 고려대학교 교수):
세계화로 치닫고 있는 이 시점에서 한국의 교육은 과연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는가?
중국과 미국, 한국에서 자녀 교육의 현장을 직접 체험한 저자는 두 나라의 제도와 교육방식의
비교를 통해 한국교육의 현실문제를 꼼꼼하게 분석하여 교육리더의 마인드 혁신을 촉구하고 있다.
건강한 사회와 평생교육에 관심이 있는 사회 리더들이 꼭 들어야 할 생생한 목소리가 아닐까 싶다.
**창썬(베이징대 교수):
저자는 장자를 연구하였으나 중국문화는 물론 중국의 다양한 방면에 대해 전문적 지식을 가지고 있다.
학문적 열정은 물론 그의 인품이 흘러나오는 책 한 권을 만날 수 있어 기쁘다.
장자를 학문적 영역에서만 살피는 것이 아니라 현 시대의 관심분야를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끌어내는 방식이 흡입력을 갖게 한다.
**최종현(가톨릭 신부, 교육자):
아직도 교육자로 살고 있는 저에게 큰 길잡이가 될만한 훌륭한 작품이고, 이 책을 통해 많은 지혜를 얻었습니다.
방대한 자료와 섬세한 감각으로 사례중심으로 본인의 교육철학을 잘 담아낸 것 같습니다.
교육자의 한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경원(BMI 자문위원, 프랑스 국립응용과학원(INSA) Strasbourg대,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교수):
글로벌 창의적 인재양성이 이제 우리 교육의 큰 방향이다.
우리 교육철학에 나침반이 필요한 이 때 이 책을 통해 내면적 성장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저자는 숙명여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6년간 기업체 삼성종합화학, 삼성전자,
외환은행 본점 등에서 기업체 강사를 역임했다.
중국 베이징대학교 중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숙대 중문과에서 중국어와 중국문화에 관련된 강의와
연구를 하였다. 중국문화학회 이사를 맡으며 국제학술세미나를 통해 <장자(莊子)>와 관련된 논문을 다수 발표하였다.
미국으로 가 보스턴에서 미국과 중국 관련 연구를 위해 리서치를 함과 동시에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
현재 BMI(베이징 경영혁신, Beijing Management Innovation) 연구소에서 고문 겸 중국전문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