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작가 김선아의 글을 좋아하는 저에게 이번 신간은 너무 흐뭇하고 감동적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세련되고 풍부한 경험이 가득한 여성들의 수다를 다루고 있지만 다양한 삶의 모습과 애틋하면서도 진솔한 삶의 사연을 현대 시대에 걸맞게 연극의 대사식으로 풀어쓴 에세이 인거 같습니다. 각양각색의 삶은 연극의 형식을 빌려 시작하는 모습이 이채로웠고 우리의 희망과 좌절등 누구나 공감하고 이해할 듯한 그들의 모습에 애틋하기고 슬프기도 그냥 그윽히 바라보게만 되는거 같습니다. 무엇보다 연극의 형식이라는 점이 살짝 거리감 있고 너무 진지하지 않게 접근할수 있는 장치적 요소로 생각되며 여성들의 고민과 일상속 이야기를 이렇게 들여다 볼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큰 놀라움과 기쁨, 즐거움이 되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감정을 통해 되돌아 보고 통찰하게 되는 시간을 가지게 되는거 같아요. 결국 이 책의 내용을 통해 허무함과 이야기들 듣고난 잔잔한 여운만 남게 되는 것이 아니라 진지하게 삶을 되돌아 보고 다시 일상속에서 더 나아지려는 노력과 성숙된 의식을 가지려는 동기가 되는 점이 아주 좋은거 같아 특히 여성들에게 많은 추천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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