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엘 빈터호프의 <미성숙한 사회>
책을 받은지 이제 10일 정도 지났습니다. 오늘에야 다 읽었네요.
책은 12챕터로 구성되어있고, 책을 읽으면서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고, 정말? 반문하게 되는 그런부분도 많았습니다.
아마도 다른 분들도 그렇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네요.
전 세계에서 근대의 문화를 이끌었던 독일의 심리상담 학자? 의사?가 서술한 책...
그것만으로도 일독의 가치는 있었던 책이라고 생각돼지만....우리<한민족>의 과거를 되돌아 보면서
근대에 들어서 서양의 가치에 비해서 우리의 가치가 너무나 하찮은 것으로 주입되던 또는 버리거나 고쳐야 할 것으로 치부되던 "밥상머리 교육, 선비정신 그리고 사람으로서의 도리" 등의 우리의 문화를
저 지구 한바퀴 지난 곳의 저자는 이제서야 대안으로 제시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숙함이라는 게.......어떤 건지, 저자가 말하는 이 복잡한 세상의 문화를 대화와 직관으로 풀어가야 한다는 건 우리 부모님들이 말하던 것인데. 그 때는 소수 민족의 무시당할 문화가 그들의 대안이 되었다는게 정말 희한할 뿐입니다.
<김치, 비빔밥, 청국장등 새롭게 해석되는 많은 우리의 것들이 다시 생각나네요. 하지만 외부에서도 당연히 좋은 건 배워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