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상머리맡에 몇달이 지나도록 책장을 넘길 수 없었던 책이 드디어 넘겼다. 그만큼 책이라기보다는 실제적인 이야기고 가슴을 저며왔기때문에 넘길 수 없었다. 고속도로 통행부스부근에서의 한순간의 사고로 생후 20여일만에 90%의 화상사고로 온가족과 의료진의 끊임없는 노력과 본인의 고통을 생각하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조엘"이라는 책은 책이 아니라 작은 삶으로 다가온 느낌이었다.
젊음의 도전과 할 수 있는 것을 하고자하는 노력과 가족모두의 숭고한 사랑의 정신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조엘"을 탄생시킨셈이다.
사고운전자의 뺑소니 운전자의 18년만의 검거와 재판정에서의 가족의 증언 그리고 법정에서 운전자에게 조엘이 가장 듣고 싶어했던말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듣는데 18년이 걸린셈이다. 말한디로 천냥빚을 갚는다는 말이 실감나는 실화이다.
어찌 18년의 세월을 돈으로 계산하랴. 가족의 행복과 일상을 단숨에 뒤바뀐 운명인데 그래도 꿋꿋히 살아온 가족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조엘"에게 살아있는동안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