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갖고 있던 주제에 대해 쉽고 폭넓게 쓰여진 이책을 만나서, 모처럼 시간가는줄 모르고 탐독하였다.^^
GMO, 식량위기, 로컬푸드, 식량주권 등... 막연하게만 알고있던 말들을 구체적으로 접할 수 있어서 유익했다.
그동안 정말 무심했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은 먹는바 그 자체라는 말을 들은적이 있는데, 그만큼 무엇을 먹느냐는 무척 중요한 일이다.
초국적 대기업의 이윤추구와 자본국가의 이기적인 세계화의 움직임에 의해 인간의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먹거리가 이용되고 위협받고 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무관심해서 그렇지 조금만 관심을 갖고 보면 우리의 식탁은 이미 저급하고 오염된 식자재를 이용하여 갖가지 첨가물로 그럴듯하게 만들어진 정크푸드가 점령하고 있다.
그러니 온갖 성인병과 현대병으로 불리는 만성적 생활습관병으로 심신이 병들어가고
극단적으로는 뉴스를 통해 먹거리 파동이 발생하는 것이다.
누구를 위한 경제발전이고 세계화인가 고민할 필요가 있을것 같다. 눈앞의 이익만을 쫓아 근시안적인 정책을 펴는것이 아니라 정말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장기적인 농업, 식량정책을 펴야한다.
"북아메리카, 유럽과 같은 북반구부터 남아메리카, 아프리카와 같은 남반구까지 전 세계 곳곳에서 생산자인 농민과 소비자인 시민이 손을 맞잡고 '로컬푸드'와 '식량주권' 이 두가지 열쇳말로 밥상을 바꾸고 지역을 바꾸고 더 나아가 세상을 바꾸는 거대한 실험을 진행중이다.
밥상혁명. 우리가 세계 곳곳에서 본 것은 나부터 시작해 결국 세상을 바꾸는 혁명이다. 그들은 들판에서 총대신 보습을 들고, 장터에서 칼대신 장바구니를 들고 세상을 바꾸는 중이다. 에너지 위기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높고, 기후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21세기, 이 혁명은 결국 생존을 위한 절박한 몸부림이다. "- 책 뒤표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