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하기전, 결혼하기전에 나와 잘 어울리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란 생각들 많이 해봤을꺼 같습니다. 저 또한 예외가
아니었지요.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한눈에 확 들어 와버리더군요. 이런 고민 누구나 한번쯤 해 보았을 터인데 읽는 내내 유쾌하면서도 연신 고개를
끄덕였답니다. 전체적으로 이 도서 <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는 내 나이 이상이면 다들 공감할 수 있는 깨알 재미가 곳곳에
포진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본 작가가 펴내서 그런지 아기 자기한 면은 있지만, 도대체 어떤 순서로 읽어야 하나, 위 아래? 좌 우? 난 그게
젤로 어려웠답니다.
주변의 사람들을 보면 많은 만남을 통해 서로 알아가고 결혼을 결정하기도하고, 이 책의 주인공 '하야코'처럼 많은 만남을 합니다. 그
중에서 인연을 만나기도 하고, 못 만나기도 하고.. 그러는것 같습니다.과연 어떤 사람이 좋은 사람일지, 어떤 사람과 결혼해야 할지 알다가도 모를
우리 마음들을 이 책은 서로 공감을 가지게 끔 안내해주는 책입니다.
나는 어떤 사람인지 체크할 수 있게 책의 뒷부분에 보면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그 저자의 성격과 행동등을 자세히 나열한 것은 이책의 저자인 다츠키 하야코의 실화를 묶은 내용임을 사실 그대로 뵤여주기
위함 인듯 합니다. 6살, 학교선생님, 독신인 다츠키하야코 맞선, 미팅에피소드, 결혼에관한 현실적인 생각등이 담겨있는 책입니다. 결혼을 생각할
나이인 20-30대분들에게 공감할만한 부분들의 내용이 많았기때문인지..일본의 한 잡지에 소개된 후에 독자들의 인기를 얻게되며 책으로도
만들어졌다고 합니다.이 책은 4컷 만화책 형식이라 단숨에 읽히는 장점ㅇ ㅣ있고 생각하기 쉽게 짤막한 에페소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와 공감이 가는 내용들을 살펴보자면,
<월요일 아침>
특별한 일 없어도 회사만 안 가면 참 좋을 것 같다는 건 누구나 같군요. 일요일 오후만 되면 한주의 시작이 두려운지 시무룩 해지고
기운이없어집니다.
<일하러 가기 싫은 날>
정말로 일하러 가기 싫은 날은 일상에서의 탈출을 시도해보려는 노력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땐 정말 시간이 어찌나 잘가던지. 너무나 이
시간이 귀하게 여져지더군요.
<스트레스는 커피로>
힘들고 지치는 일상에서의 잠깐의 여유를 펴고자 긴장되있는 스트레스를 풀기 마땅치 않을 땐 커피 마시기가 한숨을 고르는데 있어서 정말로
최고입니다. 하야코도 저와 이와 동무인것 같이 공감이 가더군요.
<영리한 아내>
남자라면 둔한 사람보다 영리한 아내를 원한다고 주변에서 자주 듣는데 역시 남녀간에 서로 영리하다면 싸움도 미리 예방도 하고 삶도 더
행복하게 지낼 수 있지 않을 까 란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영리하고 현명한 사람이 되고자 책도 많이 읽고 문화도 즐기면서 교양도 쌓고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가 봅니다.
이렇게 많은 감동이 있는것도 아니고 깨우침이 있는것도 아니고 미친듯 웃긴것도 아니지만, 공감하고 생각하고, 다음내용이 더 있을것만같은
느낌을 받은 책이었고, 때때로 외로워지는 나를 포함한 이 시대 여성들에게이 책을 읽는 동안은 시집은 못 간게 아니라 안 간게 맞을지도 모를
공감과 내가 결코 루저가 아니라는 희망을 보았습니다. 운명의 상대가 있기나 한 건지 의심에 들어찬 여행사진이지만, 때로는 정말 나도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답니다. 간결하게 말하면 느낌좋은 책이라고 한마디로 표현하고 싶네요. 우울하거나 외로운 날, 들쳐보기 좋은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