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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곽종민
/ 작성일 : 2010-03-10 23:42
댓글 : 2 /
조회수 :
2,1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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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현대소설 같은 내용의 정극이었기 때문에 의미를 파악하는
데 있어서 뭐랄까 수학능력시험 언어영역을 보는 느낌이 들었달까요?
이전 신분사회에서의 모습과 현재 달라진 자신의 모습 사이의 모순에서 갈등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혼자 결론을 내려봤는데, 인터넷 기사를 검색해보니
소통되지 않은 인간의 부조리를 이야기한다고 기자님이 써놓으셨네요.
무대연출은 멋있게 잘 된 것 같아요. 그런데 초반엔 극의 내용이나 구도가 머릿 속에
잘 안 잡혀있는 상태여서 그랬는지, 대사가 사투리여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대사 전달이
약간 원할치 못 했던 것 같아요.
덕분에 사다리움직임 연구소의 연극 <왕벚나무동산> 인상깊게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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