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온 가족이 클래식 키드 뮤직 샤워에 다녀왔어요.
주최측의 배려로 온 가족 모두가 관람할 수 있는 4인 관람권. 그것도 VIP석으로
아이들과 편안하고 즐거운 관람을 했네요.
7세이하 큰서트기 때문인지 입구에서 부터 아이들을 데려운 가족들로 북쩍북쩍.
마포아트홀 마당에선 사자와 곰 인형이 아이들에게 둘러싸여서 즐거워하고,
안에서는 가족사진을 무료로 찍어주고 바로 현상해주고 있네요.
저희 가족도 찍었답니다.^^
한편 가운덴 아이들이 놀 수있게 여러 동물 모양의 공간이 있어서 어린 아이들이
잔뜩 몰려있구요. 풍선도 불어서 만들어주고 정말 아이들을 위한 배려가 보이더라구요.
10분 입장. 자리에 앉아 사진을 ^^
보조 의자까지 장착해서 앉았습니다. 보통 음악회엔 아이들을 데리고 가지못해서 늘 아쉬웠는데 아이들을 위한 콘서트라 그런지 영아부터 유아까지 아이들이 정말
많이 왔어요.
저 무대에서 시작하게될 목관악기 연주가 무척 기대됩니다.
Flute, Oboe,Clarinet,Horn, Bassoon,5가지 목관악기로 연주될 동물의 사육제와,
피터와 늑대가 궁금해져요.
예전에 큰아이와는 3번정도 동물의 사육제와 피터와 늑대 그림자극을 봤는데..
목관악기로만 구성된건 처음이라 그 소리가 무척 기대되더라구요.
해설자가 나오고 아이들과 함께 손 그림자 만드는걸 설명해주고 함께 따라하는 시간, 작은 녀석 아주 열심히 손을 이리저리 움직여서 따라합니다.
쉬운 꽃게부터 사람 옆모습까지..
공연이 시작되어 1.서주부와 사자왕의 행진이 연주되네요.
14마리의 동물들을 표현하는 음악과 소리가 너무 좋았어요.
7세이하 공연이다보니 여기저기 아이들 울음소리와 부산한 움직임이 계속
이어졌지만, 다 아이들 데리고 온 부모이고 아이들이다보니 마음도 편하고
부담이 없어서 좋더라구요. ㅎㅎ
잠시 쉬는 시간이 이어지고 2부 피터와 늑대에서는 그림자극이 함께 보여지니까
아이들이 휠씬 더 집중해서 보고 좋아하더라구요.
공연이 끝나고 앵콜을 기다리는 사람들^^ 준비가 안돼어서 그냥 일어났지만
정말 보람찬 하루같은 만족감이 드네요.
아이들은 위한 편안한 공연이 앞으로도 계속 될 거라 하네요.
아이 손 잡고 즐겁고 편안한 공연 보러 다시 찾게 될 것 같아요.
공연 후에도 밖에선 아이들과 나들이 나온 부모를 위해서 페인팅도 시간도 주어지고 너무 즐거운 봄 나들이였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