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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농담 101가지
 : 이록/박정례  : 자기계발
 : 한국경제신문i  : 2016년07월15일
  유대인 농담 101가지

한 번 읽으면 ‘가슴이 뜨끔’,
두 번 읽으면 ‘머리가 깨어난다!’

 

어둠이 깊을수록 새벽이 밝듯이, 상처가 깊을수록 웃을 날이 많다! 당신의 나태한 마음을 날카롭게 찌르는 가시 돋친 ‘독설의 조크!’ 힘차게 걸을 수 있는데 절름발이처럼 걷고, 노래를 부를 수 있는데 울음소리를 내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데 내일도 기대하지 못하고, 현실적인 대안 하나 없는 긍정의 응원에 지쳐 있다면……. 인생이 제법 살만해지는 ‘유대인 농담’을 당신에게 선물하자!

 


모든 문이 닫힌 것처럼
억울하고 답답할 때,
농담이라는 ‘비상구로 탈출하라!’

 

3번을 참으면 살인도 면한다는 말처럼 비상구가 있으면 극한 판단에 빠질 일도 가볍게 넘어갈 수 있다. 생각해보면 제아무리 심각하고 심난한 문제도 1시간만 지나면 흥분과 불안이 조금 가라앉는다. 하루가 지나면 웬만큼 진정이 되고 현실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잃어버렸던 이성이 되돌아오는 시간, 인생엔 그 한 시간, 하루를 벌어 줄 비상구가 필요하다.
모든 문이 닫혀 있더라도 하나는 열어 두어야 숨통을 트일 수 있다. 한걸음에 달려갈 수 있는 비밀의 문을 만들어라. 각자의 인생을 사는 사람들에겐 서로 다른 삶의 비상구가 존재해야 한다!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 울게 될 것이다!


- 엘라 휠러 윌콕스의 시 〈고독〉에서

 


잠시 후

 

한 가난한 사람이 숲속을 걸으며 신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가 신께 물었다.
“신이시여, 백만 년은 신께 무엇입니까?”
신이 대답했다.
“나에게 백만 년의 시간은 잠시 후와 같다.”
그러자 그가 또 물었다.
“천만 달러는 신께 무엇입니까?”
신이 대답했다.
“나에게 천만 달러의 가치는 1달러보다 적다.”
그는 신의 말을 듣고 용기를 내서 부탁했다.
“그렇다면 신이시여, 저에게 천만 달러만 주실 수 있으십니까?”
이 부탁에 신은 너무 쉽게 허락했다.
“잠시 후에 주마.”

 

Tip∥someday는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어디에도 없다. ‘언젠가’는 결코 오지 않는 날이다. 뿌린 대로 거둔다. 왜 우리는 이 단순한 진리를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것일까? 제발, 요행을 바라지 마라!

 

 

성공

 

한 욕심 많은 부자가 세상의 모든 성공을 파는 가게가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 그는 지금보다 더 큰 성공을 이루고 싶은 마음에 곧장 길을 떠났다. 많은 돈을 준비해 여러 해 동안 성공을 파는 가게를 찾았지만 쉽게 찾을 수 없었다.
이제 그만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저 멀리 ‘세상의 성공을 파는 가게’라는 간판이 보였다. 부자는 기뻐하며 가게로 달음박질쳤다.
가게로 들어서자, 종업원이 물었다.
“손님은 어떤 성공을 원하십니까? 사소한 성공, 작은 성공, 큰 성공, 세상에서 가장 큰 성공 등 모든 종류의 성공이 있습니다.”
“아, 당연히 세상에서 가장 큰 성공이지요. 그러지 않다면 제가 이 고생을 하면서 여기까지 왔겠습니까? 속임수를 쓸 생각은 마시고, 돈은 얼마든지 드릴 테니 세상에서 가장 큰 성공을 주시오.”
종업원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말했다.
“워낙 비싸기 때문에 쉽게 살 수가 없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비싸기에 그러는 것이오. 한 번 가격을 말해보시오.”
종업원은 말없이 가격표를 손님에게 보여주었다. 가격표를 읽은 부자는 아무 말 없이 고개를 숙이고, 가게를 빠져나갔다.

 

가격 : 세상에서 가장 큰 성공을 사려는 사람은 자신의 남은 생에서 편안함을 모두 포기해야 한다.

 

Tip∥편안함을 포기하는 크기만큼 성공의 크기도 커진다. 반대로 현실을 편안함으로 사는 사람은 성공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조건

 

똑똑하고 착한 아들을 두었지만, 가난한 집안 때문에 아들의 결혼이 방해될까 봐 걱정하는 아버지가 있었다. 이 소식을 들은 유명한 중매업자가 가난한 집 아버지에게 말했다.
“당신에게 아들이 있소? 있다면 내가 로스차일드 가문(유대인의 대표적인 금융 재벌 명문가)의 딸과 결혼하게 해드리겠소.”
“아들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처럼 가난한 사람이 어떻게 그런 명문가와 결혼할 수 있겠습니까?”
“걱정 마시오, 정말 간절히 원한다면 방법은 생기기 마련이오.”
그리고 그 중매업자는 딸이 있는 로스차일드 가문의 집으로 찾아갔다.
“아주 훌륭한 젊은이가 있는데, 따님을 시집보내시죠?”
“아직 딸이 어려서 시집보낼 생각이 없는데요. 그런데 그 훌륭한 젊은이는 어떤 사람인가요?”
“월드 뱅크의 부사장입니다.”
“그래요, 그럼 한 번 가족들과 의논해보고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혼처인 것 같은데요.”
그리고 그 중매업자는 마지막으로 월드 뱅크의 사장을?찾아갔다.
“사장님 아주 훌륭한 인재가 있는데, 월드 뱅크의 부사장으로 채용하시지요.”
“부사장이요? 이미 각 직책별로 부사장이 많이 있고, 새로 부사장 자리를 만들 이유가 없는데요. 그런데 어떤 사람이길래 그렇게 추천하시는가요?”
“로스차일드 가문의 사위가 될 사람입니다.”

 

Tip∥좋은 말이 좋은 생각을 낳고 좋은 행동으로 이끈다. 좋은 말하는 데에 돈 드나?

 

 

지네

 

지네 한 마리가 길을 걷고 있었다. 그 모습을 유심히 보고 있던 여우가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물었다.
“지네야, 너는 백 개의 발을 가지고도 아주 잘 걷고 있으니 참 놀라운 일이야. 스물다섯 번째 다리가 땅에 닿고 나서 그다음에 서른일곱 번째 다리가 땅에 닿더군. 서른일곱 번째 다리 다음에는 어떤 다리가 땅에 닿지?”
“나는 그냥 걸어 다닐 뿐이야. 한 번도 그런 생각을 하면서 걷지 않았어. 차분하게 한 번 생각해볼게.”
지네는 곰곰이 생각했다. 생각을 하면 할수록 자신과 걸음을 분리하고 의식하기 시작했다. 결국 지네는 자연스럽게 걸을 수 없게 되었다.
여우가 웃으면서 말했다.
“그렇지! 나는 네가 걷는 것이 무척 어려울 거라고 늘 생각해왔어.”
지네는 눈물을 머금은 채 말했다.
“전에는 결코 어렵지 않았어. 그런데 이제 다시는 예전처럼 걸을 수가 없어!”

 

Tip∥항상 자신보다 남을 의식하며 살고, 남의 시선을 위해 사는 사람은 불행해진다. ‘남’을 의식할 때 ‘나’는 의식을 잃는다.

 


너무 늦은 깨달음

 

약간의 땅과 암소 몇 마리를 키우면서 행복하게 살고 있는 농부가 있었다. 어느 날 도시에서 의사로 일하고 있는 사촌동생이 농부의 집에 놀러왔다. 사촌동생은 농부가 지금까지 듣도 보도 못한 여러 가지 물건과 도시 생활의 편리함에 대해 자랑을 늘어놓았다.
처음에 신기해서 귀를 기울이던 농부는 이내 서글퍼졌다. 자기만 촌구석에서 궁상맞게 살고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그러자 사촌동생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며, 비결을 알려주었다. 은행에서 돈을 빌려 땅과 가축을 사고, 그 번 돈으로 더 많은 땅과 가축을 사라고 했다. 그렇게 계속해서 땅과 가축을 사서 큰돈을 벌고 나면, 도시에 사는 사람들도 형님을 부러워할 거라고 큰소리쳤다.
농부는 마음이 불끈 달아올라 사촌동생이 시키는 대로 했다. 하루도 쉬지 않고 파김치가 될 때까지 일만 했다. 땅은 물론이고 암소와 트랙터와 수확용 기계도 사들였다. 꼭두새벽부터 해질 때까지 농부는 입에 단내가 나도록 일만 했다.
은행 빚을 갚느라 한 푼도 쓰지 않고 알뜰하게 돈을 모았다. 물론 땅과 가축을 더 많이 사들일 욕심으로 그 뒤로도 줄기차게 또 빚을 졌다. 이윽고 농부는 죽도록 일만 하다가 늙은이가 되었다. 온몸이 쑤시고 저려서 그는 결국 의사 사촌동생을 찾아갔다.
사촌동생은 농부를 이리저리 진찰하고는 점잖게 경고했다.
“쉬지 않으면 형님은 오래 못 사십니다. 제가 시키는 대로 하세요. 땅을 전부 팔고 암소 몇 마리만 남겨 두세요. 손바닥만한 밭뙈기만 갈아도 얼마든지 왕처럼 살 수 있잖아요? 제 말을 믿으세요. 제가 이래봬도 알아주는 의사니까요. 욕심 없는 단순한 생활이 건강의 열쇠입니다!”
농부는 이 말을 듣고는 사촌동생에게 벌컥 화를 냈다.
“젠장, 왜 삼십 년 전에 그 말을 해주지 않았어? 그랬으면 평생 이 고생을 안 했을 것 아냐!”

 

Tip∥다른 사람에게 인생을 조언할 때, 틀리다고 말하지 말고 다르다고 말하라. 입술의 30초가 가슴의 30년이 되기도 한다.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인생을 바꾼다.

 

 
저자 소개
 

편저 : 이록

 

이빨 빠진 모습으로 씨익~ 웃는 예수님의 모습이 상상이 안 되듯, 날아서 이단 옆차기 하는 부처님이 상상이 안 되듯, 시가 삶을 구원할 수 있으리라 믿으며 한 시절을 보냈다. 그러다가 시를 접고 배운 도둑질, 국문학을 전공했다는 이유로 지금은 출판사에서 기획과 편집 일을 하고 있다.

 

역자 : 박정례

 

한양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임프리마코리아에이전시(IKA)에서 영미권, 독일어권 저작권 에이전트로 일하면서 많은 해외 도서를 국내에 소개해왔다. 결혼 후에도 틈틈이 번역을 하면서, 외국 도서를 국내 출판계에 소개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창조성을 지켜라》》 《미래가 든든한 아이로 키워라》》 등이 있다.

 

 

상세이미지

 

 

s_유대인 농담(상세페이지 75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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